"한국 스타트업 미국 진출 도와야죠" 실리콘밸리로 몰려가는 벤처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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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크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에 한국 벤처투자자들의 진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들이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이들을 지원하고,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 기회를 얻기 위해서다.
아산나눔재단은 5일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거점 역할의 마루SF를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미국 진출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에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개월까지 마루SF의 단기 주거 공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산나눔재단은 국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및 출자기관LP이다.
네이버 스타트업 투자 전문조직 D2SF는 지난 10월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열었다. 그동안 국내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던 것에서 범위를 넓혀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다.
최근 D2SF가 신규 투자한 3D 생성 스타트업 클레이디스와 패션 검색·추천 AI 스타트업 예스플리즈 모두 북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또한 사무소를 통해 투자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지원한다. D2SF는 그동안 110팀에 투자했는데 이 중 80% 이상이 해외 사업을 진행하거나 추진 중이다. 네이버 D2SF는 퓨리오사, 크라우드웍스, 레티널 등에 투자했다.
국내 벤처캐피털 스프링캠프는 올해 스프링캠프US를 설립하고 실리콘밸리 팰로앨토에 창업 공간을 마련했다. 최인규 전 한국 스프링캠프 대표가 미국법인의 대표를 맡았다. 팰로앨토는 스탠퍼드대학교가 위치한 곳으로 많은 스타트업과 테크기업들이 본사를 둔 지역이다. 스프링캠프는 한국에서도 서울대 인근에 사무소를 두고 젊은 창업자들에게 많은 투자를 했다. 대표적인 투자 회사로 수아랩, 오늘의집, 라이너, 아드리엘 등이 있다.
한국 벤처투자자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직접 사무실을 내는 것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미국 진출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일부 스타트업들은 플립을 통해 본사를 미국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하던 기업들도 함께 미국에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실리콘밸리에 한국계 커뮤니티가 커지는 것도 이유다. 한국계 스타트업 창업자, 한국계 벤처투자자들이 미국 현지 기업, 벤처투자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실리콘밸리 생태계의 일부로 녹아들고 있다.
내년 1월 10일에는 한인창업자연합 UKFUnited Korean Founders 주최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82 스타트업 서밋이 열린다. 이는 미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창업자 행사 중 하나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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