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고 합치는 야놀자, 목표는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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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야놀자 제공 ⓒ News1 김형준 기자 /사진=뉴스1 |
9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오는 27일을 기점으로 인터파크트리플과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놀유니버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를 통해 야놀자의 플랫폼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 외연도 무한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패키지 여행 상품을 강화하고, 기업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며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야놀자의 이같은 행보는 미국 IPO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야놀자는 일찌감치 미 증시 상장을 목표로 미국 현지 법인 설립 등 차분히 상장 작업을 이어왔는데, 당초 예상보다 그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이는 10조원 정도로 평가받았던 야놀자의 기업가치가 이른바 티메프 사태를 기점으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진단이다. 야놀자는 떨어진 기업가치를 빠른 시일 내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 최대 과제인 셈이다.
실제로 올 하반기 야놀자는 기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지난 11월 야놀자플랫폼, 이달 연구개발Ramp;D 부문을 잇따라 물적분할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와이넥스트라는 이름으로 신설되는 야놀자의 Ramp;D 부문이다. 와이넥스트는 각종 글로벌 클라우드 선행기술 개발 연구를 담당하게 되는데, 야놀자는 AI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야놀자는 특정 산업이나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AI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이를 책임지는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야놀자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643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는데, 이는 클라우드 부문의 역대급 실적이 견인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 중이다. 야놀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클라우드 비중도 올해 30%까지 늘었다.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중장기 사업 방향을 정한 야놀자는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유니콘 멤버로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여행산업 특화 버티컬 AI를 중심으로 야놀자 만의 주도적 역할을 알리며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WEF 혁신자 커뮤니티 선도 유니콘 기업 선정은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야놀자가 이룩한 기술 혁신과 성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여행 산업의 변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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