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사이언스] 차세대 약물 전달체 엑소좀…진단·화장품 등 잠재...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이지 사이언스] 차세대 약물 전달체 엑소좀…진단·화장품 등 잠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4-01-27 08:00

본문

뉴스 기사
[이지 사이언스] 차세대 약물 전달체 엑소좀…진단·화장품 등 잠재력 무궁무진치료제
[게티이미지뱅크제공]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새로운 방식의 신약이 등장하면서 약물을 필요한 곳에 정확히 배달하기 위한 전달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세포에서 유래한 천연 전달체인 엑소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엑소좀은 세포가 외부로 분비한 세포 외 소포의 한 종류로, 크기는 50~150㎚나노미터 정도이다.

인체 내 대부분 세포가 엑소좀을 분비하며 침이나 소변 등 체액에서도 엑소좀이 발견된다고 알려졌다.

소포는 자신이 떨어져나온 세포의 구성 성분과 동일한 핵산, 단백질, 지질 등을 함유한다. 소포가 다른 세포에 흡수되면, 소포는 보유한 내용물을 방출해 자신이 유래한 세포의 정보를 전달하며 세포 간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

이 같은 특성을 이용해 엑소좀에 약물이나 단백질을 추가하면 높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 엑소좀은 세포막과 유사한 구조라 생체 조직을 잘 통과할 수 있어 목표로 하는 세포에 약물을 정확히 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BACE-1이라는 단백질의 활성을 막는 치료제를 엑소좀에 넣어 몸 안에 투여하면, 이 엑소좀이 BACE-1의 활성과 관련 있는 뇌의 신경세포 등으로 이동해 BACE-1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다.

전달체로서뿐 아니라 엑소좀 내 특정 생체 분자를 검출해 질병을 진단하는 분야와 화장품 분야에서 활용하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PCM20200924000017017_P2.jpg동아에스티 CI
[동아에스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외 기업들도 엑소좀 연구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다.

해외에서는 세계적 제약사 로슈 등이 엑소좀 개발 기업과 협력을 진행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동아에스티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밀크엑소좀 기술에 관한 특허 권리를 양도받았다.

밀크엑소좀은 우유에서 분리한 엑소좀인데, 동물 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에 비해 생산성이 높고, 먹는 형태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바이오 소재 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도 최근 바이오 기업 제노헬릭스와 엑소좀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기술적 한계가 존재해 시판되는 치료제는 없는 상태이다.

화장품 분야에선 메디톡스가 효모 균주에서 추출한 엑소좀에 다양한 피부 개선 성분을 탑재하는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인 뉴라덤 코어타임 앰플을 최근 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낸 식의약 Ramp;D 이슈 보고서에서 "순도 높은 엑소좀을 분리하는 작업은 어렵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목표 물질을 탑재한 엑소좀을 생산해 제품화까지 진행하는 일 또한 쉽지 않다"며 "엑소좀의 균일한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시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yun0@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당했다…딥페이크 음란 이미지 퍼져
교황 후계자 거론 캐나다 추기경 30여년 전 성추행 의혹 피소
미군기지 앞 주차 차량 올라가 성적 행위 묘사한 외국인 여성들
"내 동생 괴롭혔냐" 고교생 사적제재한 20대 징역 2년·법정구속
반지 낀 손으로 환자 때려 실명하게 한 60대 징역 2년
조민 "이번일로 우리나라 더 공정해졌으면"…검찰 집행유예 구형
백종원 "내 아들도 10년뒤 밥 먹을 곳"…병영식당 컨설팅한다
배현진 습격 중학생, 경찰 조사서 "우발적 범행" 주장
유명 인터넷 서점 해킹한 고교생 도와 돈 뜯어낸 일당 징역 1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935
어제
1,279
최대
2,563
전체
389,37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