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가 1200만원? 없어서 못 산다"…애플이 만든 대란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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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만 출시돼…일부 구매자 다른 지역에 재판매
- 460만원 정가의 2~3배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애플이 9년만에 선보인 하드웨어 기기 신제품인 혼합 현실MX 기기 ‘비전 프로’가 미국 외 지역에서 수백만원 웃돈이 얹혀 재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광고 플랫폼 검트리Gumtree에 비전 프로를 7500파운드, 9400달러1251만원에 판매한다는 광고가 올라왔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도 5000파운드841만원에 판매하다는 광고가 게재됐다. 이는 공식 가격인 3500달러466만원의 약 2~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애플은 지난 2일부터 미국에서 비전 프로 판매를 시작했다. 2015년 애플워치를 출시한 이후 9년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지역 출시일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미국 외 지역에서 비전 프로를 구할 수 없다 보니 일부 구매자들이 웃돈을 얹혀 다른 지역에 재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 마켓플레이스인 메루카리에서 최근 비전 프로256GB 기본 모델가 80만엔, 약 5400달러719만원에 팔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오픈마켓 타오바오에선 비전 프로가 3만6000위안5000달러, 싱가포르에선 8500싱가포르달러6300달러에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비전 프로는 지난달 19일 시작된 사전 판매에서만 2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 출시 이후 판매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비전 프로는 현재 유튜브·넷플릭스·페이스북 등 인기 있는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 사파리 웹 브라우저를 열고 직접 사이트로 들어가 이용해야 한다. 특히 구글 메타가 비전 프로용 앱을 출시하지 않는 건 애플을 견제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 회사 모두 MR 시장을 노리는 만큼 경쟁자인 애플에 이득이 되는 일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비전 프로를 써봤지만, 내게는 인상적이지는 않았다”고 X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아이폰1도 다른 제품들보다 유용성이 떨어졌지만, 아이폰3에 가서는 최고의 스마트폰이 됐다”며 향후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내에서 애플 비전 프로가 연내에 출시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 관련기사 ◀ ☞ 엔비디아 시총, 홍콩증시 中기업 합친 것보다 커져 ☞ 병사가 부사관에 카톡서 ㅁㅊㄴ인가?…무죄 판결 이유 ☞ 출소 한달만에 또 260번 중고사기…30대男, 징역 3년 ☞ 신혜선 옆 지창욱, 반려묘 옆 미노이… 실내 흡연으로 구설 ☞ 최동석, 전처 박지윤 경호원에 폭행당했나… 목격담도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국배 verme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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