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걱정 골칫거리 의료폐기물" 병원서 99.9999% 멸균…처리비용 718... > IT/과학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IT/과학기사 | natenews rank

"감염걱정 골칫거리 의료폐기물" 병원서 99.9999% 멸균…처리비용 718...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13 09:01 조회 52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 한국기계연구원, ‘의료폐기물 멸균장치’ 국내 첫 개발


quot;감염걱정 골칫거리 의료폐기물quot; 병원서 99.9999% 멸균…처리비용 718억 줄인다
한방우 기계연 도시환경연구실장이 의료폐기물 멸균장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기계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의료기관, 동물병원 등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을 전용 소각장이 아닌 일반 소각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온, 고압 증기로 99.9999%의 완벽한 멸균 처리가 가능한 의료폐기물 처리장치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한국기계연구원 한방우 도시환경연구실장 연구팀과 기술이전 기업 ㈜바이탈스 연구팀은 의료폐기물을 병원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멸균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시간당 100kg 이상을 처리하는 완제품을 개발했으며,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실증까지 마쳤다.

기계연이 개발한 의료폐기물 멸균 장치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 생물학적 유해 물질을 고온의 멸균 기술과 고압 증기 방식으로 처리한다. 해당 장치는 높은 온도의 증기가 의료폐기물 내부 깊숙하게 침투할 수 있도록 잘게 분쇄하고 100℃ 이상으로 온도를 더 높여 장치 내부의 멸균효과를 향상시켰다.

20240313050094_0.jpg
의료폐기물 멸균장치에서 의료폐기물이 분쇄 멸균 처리되어 배출되고 있다.[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연구팀은 의료폐기물을 세계 최고 수준인 138oC에서 10분 또는 145℃에서 5분 이상 처리하여 기존 멸균 시간 대비 33% 정도 시간을 단축시켰으며, 국가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99.9999%의 멸균 성능을 확인했다.

기존에는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에 노출된 수분을 최대 100℃까지만 가열시켜 멸균 작업을 해왔으나, 작업자의 전자파 노출 위험성이 높고 내부에 금속 물질 등이 유입될 경우 화재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상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의료폐기물이 대폭 늘었지만 현재 전국에 전용 소각시설은 13곳뿐이다. 병원은 전문 업체를 이용해 의료폐기물을 가장 가까운 소각장으로 이동시켜 처리한다. 특히 제주도 등과 같은 섬에서는 자체적인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없어 선박이나 비행기를 통해 소각장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높고, 폐기물 처리에 따른 경비 부담이 크다.

20240313050095_0.jpg
의료폐기물 처리장치 도입 효과.[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병원에서 의료폐기물을 직접 멸균 처리한 후 일반폐기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수송 과정에서 감염 위험성을 차단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폐기물 처리단가를 단순 비교시, 일반폐기물은 의료폐기물 처리단가 대비 21% 수준으로 연간 발생되는 의료폐기물을 30%만 처리해도 718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방우 박사는 “의료폐기물 고온·고압 증기 멸균 기술은 완전 밀폐 환경에서 거의 모든 감염균을 박멸하는 방식”이라며 “이 기술을 향후 감염 동물 사체의 멸균 처리기술로도 확장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이번 연구성과는 출연연으로서 국가적 난제 해결에 기여한 것은 물론 우리 연구원의 기업지원 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을 대전시 소재의 산·학·연·관이 협력하여 실증까지 마쳤다는데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연계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을 주는 기술을 개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한순간 나락, 여친도 떠나” 급성 탈모男, 생식기 털까지 빠진 이유…뭐길래
▶ “日 성인배우들, 왜 한국에?” 여성단체 발끈한 성인 축제, 뭐길래
▶ [영상] 생방중 女기자 엉덩이 쓱…男로봇 ‘성추행’ 일파만파
▶ “한국인 웃겨” 중국서 ‘파묘’ 보더니 황당 조롱…이유 뭐길래
▶ [영상] “이러니 미워할 수 없어”…원정경기장 쓰레기 주운 손흥민, 팬들 감탄
▶ 조두순 “마누라 22번 가출…8살짜리에 그짓, 사람 새끼냐”
▶ "잘한 것 같지 않다" 남희석, 전국노래자랑 첫 진행 소감은
▶ “정몽규 OUT”···온라인서 태국전 보이콧 운동 확산
▶ 남편 바람 폭로 황정음…"처벌 받을 수도" 조언한 변호사
▶ [영상] 초절정 미남 차은우, 방콕에서 휴가 중...근육질 몸매 ‘깜놀’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