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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눈·비 걱정 없는 차세대 차량용 카메라 렌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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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17 09:00 조회 4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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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제품학습회...카메라모듈 부품 기술 대부분 보유한 유일한 업체
전장용 카메라 시장 연평균 14% 성장
삼성전기, 지난해 10월 테슬라와 공급 계약 맺은 바 있어

삼성전기, 눈·비 걱정 없는 차세대 차량용 카메라 렌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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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형찬 삼성전기 전장광학팀장상무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전화평 기자

“눈이 와도, 비가 와도 운전에만 집중하세요.” 미국 테슬라를 고객사로 둔 삼성전기가 유리와 플라스틱의 장점을 섞은 하이브리드 렌즈와 쌓인 눈을 녹이는 렌즈히터를 앞세워 글로벌 전장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른바 눈·비 걱정 없는 드라이빙시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기는 최근 SEMinar삼성전기 제품학습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차세대 전장용 카메라 핵심 기술 8가지를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기술은 △하이브리드 렌즈 △발수 코팅 △렌즈 히터 △광량 조절용 조리개 △적외선IR 카메라 △Chip On BoardCOB 패키지 △고정밀 렌즈 금형 설계 기술 △빛 번짐 시뮬레이션 및 검사다.

이 중 특히 강조한 기술은 하이브리드 렌즈와 렌즈 히터다. 하이브리드 렌즈는 유리와 플라스틱의 장점을 섞어 제작된 부품이다. 이 렌즈는 흠집이 잘 나지않고 열에 강한 유리 렌즈와 무게가 적고 경량화에 용이한 플라스틱 렌즈의 장점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기존 전장 카메라가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는 이유로 유리만 사용했던 단점을 개선했다.


렌즈히터는 눈이 오는 날 시야 확보를 돕는다. 최대 80도의 온도로 렌즈에 쌓인 눈을 녹이는 기술이다. 기존 시장에 나온 기술은 8~10분 사이로 발열이 되는 반면 삼성전기의 렌즈히터는 1분 이내로 60도 이상의 온도로 오른다. 또 렌즈 커버를 덮이는 다른 기술과 달리 렌즈 자체를 발열시킨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곽형찬 삼성전기 전장광학팀장상무은 “카메라 모듈 상태에서 렌즈를 히팅하는 형태다 보니 다른 제품에 비해 성능이 훨씬 좋다”며 “현재 자동차에는 10개 정도가 탑재되는데 향후에는 20개까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카메라 모듈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과 기술을 대부분 보유했다. 카메라 모듈에는 △렌즈 △이미지 센서 △구동부 등 부품과 △패키지 △소프트웨어 등 기술이 사용된다. 이 중 삼성전기가 갖지 못한 기술은 이미지 센서 뿐이다. 곽 상무는 “이미지센서는 반도체의 영역”이라며 “삼성전자에서 양산하는 이미지 센서를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센서를 제외한 카메라 모듈 전 부문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전세계에서 삼성전기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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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카메라렌즈에 묻은 눈이 렌즈히터로 녹고 있다.사진=전화평 기자

이처럼 삼성전기가 전장용 카메라 모듈을 미래 주요 먹거리 사업으로 선정한 배경에는 높은 시장 성장성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콘세직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장용 카메라 시장은 지난해 31억달러약 4억854억원에서 2030년 85억달러약 11조2021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 평균 13.8% 성장하는 셈이다. 이 기관은 △안전 규제법제화 △ADAS 고도화 △안전과 편의 추구 △카메라모듈 고화소/고성능화로 인한 평균단가ASP 상승을 시장 동인 요소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렌즈 및 신기술 카메라 기반 차별화 성능을 제공해 자율주행 카메라 솔루션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차세대 솔루션 개발을 위해 고객과의 협업을 증대할 계획이다.

곽 상무는 “카메라를 보지 않고 운전한다는 것은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는 상황이 오고 있다”며 “삼성전기가 가지고 있는 신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솔루션을 확대하고 더 많은 카메라가 자동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메라 모듈이 필요한 로봇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해 9월 미국 자동차 업체와 카메라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자동차 업체는 테슬라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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