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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축제·공연…"소음성 난청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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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3-05-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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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이동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시끄러운 큰 소리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소음에 의한 난청 주의보가 내려졌다
소음성 난청의 경우 축제·공연장에서의 대형 스피커 사용 또는 이어폰과 같은 개인용 음향 기기의 대중화로 인해 젊은 환자에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음향 외상은 총기를 사용하는 군인, 축제·공연장에서의 큰 음악소리에 의한 것이 많고, 소음성 난청은 과거에는 근로현장에서 직업성 소음성 난청으로서 많이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이어폰과 같은 개인용 음향기기에 의한 비직업성 소음성 난청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현상인 난청 중 소음, 즉 시끄러운 큰 소리에 의하여 발생하는 난청을 소음에 의한 난청이라고 한다. 소음에 의한 난청은 아주 큰 소리에 단시간 노출된 이후 발생하는 음향 외상과 큰 소리에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노출된 이후에 서서히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사람이 소리를 들을 때 공기를 통해 전달된 소리는 청각기관인 외이→ 중이→ 내이 순으로 전달되는데,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내이 안의 소리를 감지하는 기관인 달팽이관에 충격이 전달되며, 특히 소리에 반응하는 세포인 유모세포가 주로 손상되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회복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소음성 난청은 회복이 불가능하다.

소음성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은 난청인데, 4kHz에 해당하는 고음을 잘 듣지 못하고 소음환경에서의 상대방과의 일상대화를 잘 알아듣지 못한다. 누구나 순간적으로 상대방의 말을 잘못 알아들을 수 있지만, 이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중저음이나 시끄러운 소음이 없는 장소에서도 상대방과 대화가 원활하지 않다면 소음성 난청을 의심할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 이외에도 이명, 청각과민, 이통 및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우울증, 불면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처럼 소음성 난청은 일상생활의 불편한 문제에서 끝나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난청에서 검사와 관리가 중요하다.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큰 소리를 피해야 한다. 음향외상을 막기 위해서는 록 콘서트 나이트클럽에서의 소리 크기 정도의 소음에 잠시라도 노출되지 말아야하고, 소음성 난청을 막기 위해서는 오토바이, 트럭, 지하철 소리 크기보다 큰 소리의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면 안 된다.

또한 청각기관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음악·영화 등 장시간 음향기기를 사용할 땐 1시간 사용 후 10분 정도 쉬는 것이 좋다. 볼륨 조절이 가능한 경우 최대 볼륨의 60% 이하로 듣고 하루 60분 이내로 듣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큰 소리가 나는 곳에서 오래 있어야할 경우에는 귓구멍을 꽉 막는 귀마개나 귀를 덮는 헤드폰과 같이 외부 소음을 막는 형태의 청력보호구를 사용하고, 노이즈 캔슬링 같은 소음 제거 기능을 탑재한 이어폰 또한 청력을 보호하는 데 좋다.

만약 난청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난청 전문센터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청각기관은 한 번 손상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해도 청력을 영구히 잃을 수 있다. 가능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이동희 이비인후과 교수는 "흔히 젊은 나이에 난청 진단을 받으면,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보청기 착용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추가적인 청력 손실을 방지하고 말소리 이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조기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권고된다"고 전했다. 또한 "흔히 보청기는 노인들이 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소리를 더 잘 알아들어야하고 소음환경 하에서 청취하는 시간이 더 긴 젊은 난청인일수록 더 보청기가 필요하다. 시력이 나쁘면 안경을 끼듯이, 청력이 나쁘면 보청기를 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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