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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찾아온 태양활동 극대기…길 잃는 위성 생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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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4-03-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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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태양활동 극대기 시작…흑점 수 이미 200개 육박
GPS 장애·위성 이탈·통신 장애 등 우려…항공기 방사능 노출도

11년 만에 찾아온 태양활동 극대기…길 잃는 위성 생길라

태양활동 극대기 때 강하게 발생하는 태양플레어 현상. 이같은 태양활동이 강하게 나타나면 지구 대기권의 위성, 무선통신망 등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 사진=나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최근 20년 사이 가장 강력한 태양 활동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미 이번 태양 활동 극대기에서는 강한 자기 활동을 유발하는 태양 흑점 개수가 극소기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학계에 따르면 약 11년 주기로 찾아오는 태양활동 극대기가 올해부터 시작된다. 이번 극대기는 이르면 내년, 길게는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양활동 극대기는 평시보다 태양 흑점이 많아져 태양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를 지칭한다. 흑점은 태양의 주변 영역보다 온도가 낮아 강한 자기 활동을 보이는데, 이로 인해 극대기에는 태양플레어 등 지구 대기권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강해진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는 태양활동 극대기 동안 미군 공군기지의 단파통신이 두절되거나, 남아공에서 대규모 정전 등의 피해 사례가 나타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날 정오까지 피해 상황은 없었으나, 우주 전파환경 변화가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북극항로미국 동부·유럽 등 운항 항공기의 방사능 노출, 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통신·방송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태양활동이 이례적으로 강해지더라도 지상에 있는 사람의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는 것이 학계의 설명이다. 다만 태양 방사능 영향을 받게 되는 북극항로 항공기를 탑승할 경우에는 1번 탈 때마다 X선 촬영을 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방사능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일반 탑승객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해당 항로를 지속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파일럿·승무원 등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한 NASA미 항공우주국, NOAA미 국립해양대기청 등에 따르면 이번 태양활동 극대기는 최근 20여년 사이 가장 강력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활동이 약해지는 극소기의 경우 흑점 개수는 월 평균 100개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우주전파환경 변화를 감시하는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 따르면 25일 기준 흑점 개수는 2배 수준인 195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월평균 흑점 개수는 153개로 추산된 바 있다. 이달 들어 일 평균 흑점 개수가 200개에 육박한 만큼 월평균 흑점 개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번 태양활동 극대기가 최근 20년 사이 최고 수준이긴 하나, 역대 최고 수준은 아니다. 1950년대부터 역대 태양활동 극대기를 살펴보면 월 평균 흑점 개수가 약 350개에 달했다는 기록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편 강해지는 태양활동이 교통, 통신 등 일상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국제 공조를 통해 대응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태양활동 극대기 직전인 지난해에도 우주전파환경 컨퍼런스를 국내에서 개최해 국내외 주요 우주환경감시 기관과 감시현황을 공유하고, 우주전파재난 협력 체계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우주전파재난 대응의 핵심이 관측인 만큼 미국·유럽 등 선진국과 예·경보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해나간다는 목표다.

또 내년 발사될 NOAA의 우주전파환경 전용 관측 위성 SWFO-L1과의 공조도 이뤄질 예정이다. SWFO-L1은 지구로부터 약 150만㎞ 떨어진 곳L1 지점에서 태양이 방출하는 양성자, 전자 및 코로나물질방출CME 등의 현상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이러한 물질들이 지구에 도달하기 전 미리 알려주는 조기 경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전파연구원이 SWFO-L1 위성이 수집한 자료를 직접 처리하고 상호 공유하기 위해 국내제주에 위성 수신국을 구축·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태양활동 극대기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기간동안 우주전파환경 변화가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유관기관 공조를 통해 피해 예방·대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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