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보지 말자" 끔찍한 이 벌레…덕분에 떼돈 번 회사도 있다니 > IT/과학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IT/과학기사 | natenews rank

"다신 보지 말자" 끔찍한 이 벌레…덕분에 떼돈 번 회사도 있다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4-03 19:52 조회 36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quot;다신 보지 말자quot; 끔찍한 이 벌레…덕분에 떼돈 번 회사도 있다니
빈대[헤럴드DB]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요즘 세상에 빈대라니, 무서워서 찜질방도 못갔어요.”

작년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때 아닌 빈대 공습에 치를 떨었다. 찜질방, 민박업체 등도 빈대 공포로 손님이 급감, 직격탄을 맞았다.

심지어 지하철도 난리였다. 회사원 A씨는 “지금도 지하철 의자에 앉았다가 무언가가 몸을 기어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한다”며 “집에 가자마자 샤워를 하고 입던 옷도 세탁했지만 혹시나 빈대가 아닌지 의심을 해봤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 회사 만큼은 내심 함박웃음이다. 국내 방역 업체 1위 세스코다. 회사가 밝힌 지난해 매출은 4230억원. 전년3989억원 대비 240억원이 늘어난 사상 최대 매출이다.

현재 세스코는 방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지만 20년 전만 하더라도 세스코는 매출 176억원에 영업이익 8억원에 불과했던 작은 중소기업이었다. 당시에는 방역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도 현재보다 크지 않던 시기였다.

하지만 방역이라는 한 우물만 판 세스코는 매년 성장세를 지속했다. 2000년대부터 성장을 이어오더니 지난 2018년에는 2500억원까지 매출을 끌어 올렸다. 이후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이후 기업 가치가 크게 점프하게 된다. 2020년 3634억원의 매출에 61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뒤 2021년에도 3847억원 매출과 505억원의 영업이익이라는 실적을 기록했다.

20240403050800_0.jpg
한 음식점 앞에 설치된 세스코 멤버스 포스터[네이버 블로그]

업계 관계자는 “이젠 식당, 카페 등 식재료를 취급하는 거의 모든 곳에서 세스코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코로나를 겪으며 사람들이 방역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가장 큰 수혜 기업 중 하나가 방역업체인 세스코”라고 말했다.

코로나가 잠잠해진 이후에는 빈대 공포로 방역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지난 해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빈대가 출몰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우리나라도 빈대 공포증이 생겼다. 최근에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일본에서도 빈대가 확산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이에 한국산 살충제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빈대 출몰 우려에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서울지하철 중 절반에 해당하는 직물형 의자를 2029년까지 플라스틱 의자로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현재까지 서울지하철에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으나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월 1회 전동차 객실 의자 밑이나 틈새에 빈대 서식 여부를 진단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3050801_0.jpg
빈대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철 객실 내 특별 살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세스코는 창업주인 전순표 총회장이 지난 1976년 창업한 전우방제가 시작이다. 전우방제全宇防除는 ‘전 우주를 방제하자’는 뜻이다. 지금의 사명 세스코는 전우방제의 영문명Chunwoo Environment Service Co.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전 총회장은 강원 출신으로 동국대에서 농학 박사까지 마쳤다. 정부의 농촌경제개발과장을 지내던 중 쌀을 갉아먹는 쥐 피해가 심각함을 보고 해충방제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현재 세스코는 전 총회장의 차남 전찬혁 회장이 지난 2017년부터 이끌고 있다. 전 회장의 지분은 99.84%로 확고한 1인 지배 체제다. 그 밖에 전 총회장 부부 지분이 0.16%다.



ikson@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알바생 울린 박명수…“월급 30만원 더 주고 ‘대학가!’ 조언” 미담 훈훈
▶ 푸바오 할부지 ‘울보’ 강철원, 모친상 밤샘 빈소 지키다 중국 동행
▶ "송하윤 집단폭행 강제전학 맞다" 추가 폭로 나와…소속사 측은 부인
▶ "이승기가 엄청난 투자자라며 소개해" MC몽 코인 범죄 재판서 밝혀
▶ 학폭 의혹 송하윤 이번엔 인성 논란…"매니저·스태프 자주 교체"
▶ 아나운서 출신 박선영, SM Camp;C와 재계약…"체계적 서포트"
▶ “공무원은 야채 파는 사람보다 머리 좋아” 유명 정치인 비하 발언에 日 ‘부글’
▶ ‘불륜女만 5명’ 오체불만족 그 남자, 日국회의원 보선 출마
▶ 전동킥보드 타던 40대, 주차된 화물차 들이받고 숨져…대리기사 추정
▶ 블랙핑크 제니·방탄소년단 정국, 美 빌보드 양대 차트 장기 진입 중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