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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서 커피 받아 6~11층 돌려줘"…이러면 카카오 로봇이 척척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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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4-04-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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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오피스, 호텔, 아파트, 병원 등에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 [연합뉴스]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오피스, 호텔, 아파트, 병원 등에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 [연합뉴스]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모가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22일 공개하고, 상용화에 나선다. 로봇의 이동이 어려웠던 기존 사무실·호텔·아파트 등에서도 곧장 배치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링은 로봇으로 사무실 내 우편물 배달, 음료나 음식 배달, 호텔 내 물품 제공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25일 서울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에 처음 도입되며, 향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LG전자가 새로 개발한 양문형 배송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이 서비스에 투입된다. 4칸의 양문형 서랍을 통해 최대 30㎏까지 물건을 넣을 수 있다. 커피 350㎖가 담긴 잔으로 계산하면, 최대 32잔까지 한번에 옮길 수 있다. 로봇엔 독립적인 충격 흡수 장치가 적용된 6개의 바퀴가 있어 음료를 쏟지 않고 건물 곳곳을 이동할 수 있다.


예컨대 상가동 지하 2층에서 우편물 수령 후 5층 카페에서 커피 6잔을 받은 뒤, 3층으로 내려가 사무동 가는 엘리베이터로 갈아타고, 다시 6~11층을 돌며 사무실 책상까지 커피와 우편물을 배송해 줄 수 있다. 회사 측은 “복잡한 주문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모는 또 자체 개발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 ‘브링온BRING-ON’도 함께 공개했다.

판매자가 보낸 상품이 고객 손에 직접 건네지는 최종 단계인 ‘라스트마일’ 혁신은 모든 물류·유통·커머스 서비스 기업의 고민거리다. 전체 배송 과정으로 보면 짧지만, 가장 비효율적이고 비용도 많이 들며 고객 경험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총 배송 비용 중 라스트마일 배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3%였다. 이 수치는 2018년 41%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카모는 택시 호출 및 중개로 모빌리티 플랫폼의 지배적 지위를 선점했지만, ‘플랫폼 갑질’ 등 비판 때문에 향후 성장성엔 한계가 왔다. 카모는 이를 라스트마일 물류 시장 공략을 통해 풀어내려 한다. 2022년 소상공인 쇼핑몰 대상 물류 서비스 스타트업인 ‘엠지플레잉’과 당일 배송 스타트업 ‘오늘의 픽업’ 등을 인수한 이유다. 브링 서비스에 투입되는 로봇을 만든 LG전자와도 같은 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기술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해 지능형 로봇법이 시행되고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이동 로봇이 규제샌드박스 허용 지역 외에도 보도를 다닐 수 있게 됐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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