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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짜파게티…MZ 핫플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여는 장수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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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4-2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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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와 소통 늘려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려

‘성수동에서 만나는 50세 투게더, 40세 짜파게티, 49세 가나초콜릿.’

식품 업체들이 20~30대가 자주 찾는 ‘핫플’ 서울 성수동에서 잇달아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빙그레의 투게더, 농심의 짜파게티 등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MZ세대들과의 접점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 제품들은 40~50년 전 출시돼 각 카테고리에서 ‘대표’ 격으로 자리 잡은 제품들이다. 오랜 시간 균일한 맛과 품질을 유지해 전 연령대에서 사랑받아왔다는 특징이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미 ‘국민 식품’으로 자리 잡은 제품들이라도 새로운 세대와의 소통을 늘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며 “팝업스토어를 통해 직접 체험한 뒤 브랜드를 소비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에 맞춘 마케팅”이라고 했다.

◇성수동에 모인 장수 제품들


빙그레는 지난 25일부터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투게더의 출시 50주년을 맞아 서울 성수동에서 ‘투게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투게더는 1974년 출시된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으로 누적 판매량이 약 7억개에 달하는 장수 제품이다. 작년 소매점 연 매출은 528억원을 기록했다.

투게더 50주년 팝업스토어 전경.빙그레 제공

투게더 50주년 팝업스토어 전경.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투게더 세상으로의 초대’라는 팝업스토어 콘셉트에 맞게 투게더와 관련된 각종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가 많은 디저트 존에서는 직접 다양한 토핑약과, 감자칩, 달고나, 시리얼 등을 선택해 투게더를 맛볼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탔던 약과가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트렌드를 반영하듯 가장 인기있고, 역시 ‘고급진 맛’으로 유명해진 올리브유·후추 토핑도 MZ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온라인 사전예약은 이틀 만에 전 시간대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다. 빙그레는 “’반 백살’ 투게더가 20~30세대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했다.

농심의 짜장 라면인 짜파게티의 팝업스토어도 지난 12일부터 성수동에서 열리고 있다. 짜파게티는 1984년 출시돼 지금까지 91억 봉지가 팔렸다. ‘짜파게티 분식점’이란 이름의 이 팝업스토어에 젊은 세대와 외국인이 온종일 30분 이상씩 줄을 서서 들어간다. 셀프조리 코너에서는 이른바 ‘한강라면’으로 불리는 신라면과 너구리를 라면 조리기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주문조리 코너에서는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파김치 짜파게티, 치즈토핑 짜파게티 등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었던 짜파게티 응용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YONHAP PHOTO-3204> 이곳이 바로 짜파게티 분식점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2일 서울 성동구 플랜트란스에서 농심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에서 직원들이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2024.4.12    jin90@yna.co.kr/2024-04-12 12:01:36/<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곳이 바로 짜파게티 분식점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2일 서울 성동구 플랜트란스에서 농심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에서 직원들이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2024.4.12 jin90@yna.co.kr/2024-04-12 12:01:36/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

앞서 롯데웰푸드도 1975년 출시한 가나초콜릿을 젊은 세대에 홍보하기 위해 지난 3월 성수동에 ‘가나 초콜릿하우스 시즌3′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5주간 3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디저트 맛집’을 찾아다니는 MZ세대의 취향에 잘 맞았다는 평가다. SPC삽립도 출시 60주년을 맞은 정통 크림빵의 팝업스토어 ‘크림 아뜰리에’를 다음 달 성수동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3 외부 전경롯데웰푸드 제공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3 외부 전경롯데웰푸드 제공

◇장수제품 활용한 신제품도 잇따라

식품 업체들은 정통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장수 제품을 재해석한 신제품으로 시장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농심은 짜파게티 40주년을 기념해 ‘짜파게티 더블랙’을 2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짜장 라면 최초로 유탕면기름에 튀긴 면이 아닌 건면열풍으로 건조한 면을 사용했다. 빙그레는 투게더와 마찬가지로 50세가 된 대표상품 ‘바나나맛 우유’를 활용했다. 투게더와 바나나맛 우유를 합한 ‘투게더맛 우유’를 지난달 선보인 것이다. SPC삼립은 정통 크림빵의 핵심인 ‘크림’을 다양한 빵 타입에 적용해 크림빵 라인을 확장 중이다. 지난 2월엔 기존 제품보다 중량이 6.6배 큰 ‘크림대빵’을 출시했는데, MZ세대에서 인기를 끌어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장수 제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씩 변화를 준 새로운 제품을 통해 젊은 세대와 해외 소비자를 공략하는 전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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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진 기자 no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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