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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수처리장서 3년연속 마약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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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3-06-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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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역학, 마약 사용추정량 분석


전국 하수처리장서 3년연속 마약 검출
하수처리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하고 있는 모습 [식약처 제공]

국내 전국 34개 하수처리장 모든 곳에서 마약 성분이 3년 연속 검출됐다. 전국에 마약이 퍼져 있다는 증거로, 특히 인천에서 가장 많은 양의 마약 성분이 확인됐다. 인천 외에 경기, 경남, 부산 등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8일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2020년~2022년’ 조사 결과를 분석·공개했다. 하수역학이란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류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는 기법이다.

분석 결과, 전국 34개 하수처리장에서는 조사대상 불법마약류 7종 중 필로폰, 암페타민, 엑스터시, 코카인, LSD 등이 1회 이상 검출됐다. 특히, 필로폰은 3년 연속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다. 사용량으로도 필로폰이 가장 많았으며, 증가세로는 엑스터시가 가장 눈에 띄었다.

필로폰은 1000명당 일일 평균 사용추정량이 약 20mg 내외였다. 암페타민이나 엑스터시, 코카인 등이 평균 1~4mg 수준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압도적으로 많다.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인 필로폰은 투여 시 쾌감이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만, 불안·불면·공격성 등 부작용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환각·정신분열·혼수 등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된 물질로, 사용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최근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건 엑스터시다. 엑스터시는 1000명당 일일 평균 사용추정량이 2020년엔 1.71mg 수준이었으나, 1.99mg2021년, 2.58mg2022년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검출된 하수처리장 수도 2020년엔 34개소 중 19개소였으나 작년엔 27개소로 늘었다. 필로폰과 마찬가지로 적발 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지역적으로는 인천이 가장 심각했다. 필로폰의 1000명당 일일 평균 사용추정량은 인천이 50.82mg로 가장 많았다. 경기31.52mg, 경남30.47mg, 부산27.5mg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4.28mg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5.71mg로 조사됐다.

하수역학 방식은 국내 외에 호주나 유럽연합 등에서도 활용하는 마약 적발 방식이다. 하수유량과 하수 채집지역 내 인구수 등을 고려해 인구 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추정할 수 있다. 수사·단속기관 적발 외에 실제로 사용되는 마약류의 종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대상은 필로폰·코카인·엑스터시·암페타민·메타돈·대마성분 대사체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유럽 마약 및 마약중독 모니터링 센터EMCDDA’ 등 국제기관과 적극 공유하고, 국내 수사·단속 관계기관에도 실마리 정보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불법마약류 예방, 교육, 재활 등 정책수립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우 기자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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