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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마루야…머나먼 별에 한국어 이름 붙인 고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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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08 14:50 조회 7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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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성엔 ‘마루’, 행성엔 ‘아라’…외계행성 이름짓기 공모전 결과

국제천문연맹이 한국어 이름을 붙인 외계항성 마루와 외계행성 아라의 상상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지구로부터 63광년 떨어져 있는 외계 항성과 행성에 한국어 이름이 붙여졌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국제천문연맹IAU이 지난해 말 주최한 외계행성 이름짓기 공모전에서 한국이 제안한 마루Maru와 아라Ahra가 각각 외계 항성 WD 0806-661과 행성 WD 0806-661 b의 이름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루와 아라는 기존 과학적 명칭과 함께 두 천체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쓰이게 된다.

앞으로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의 관측 대상이 될 이 외계행성계는 지구로부터 약 63광년 떨어져 있으며 남쪽 하늘의 별자리인 날치자리에 있다. 태양 질량의 0.6배인 마루WD 0806-661와 목성보다 8배 무거운 아라WD 0806-661 b로 이루어져 있다. 마루와 아라의 거리는 2500AU1AU=1억5천만km이며, 아라가 마루를 한 바퀴 도는 데는 15만8841년이 걸린다.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와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외계 항성 마루WD 0806-661와 행성 아라WD 0806-661 b. ESO/NASA 제공


같은 고교 학생 3인이 제안

이번 공모전엔 91개국에서 603건의 이름이 제안됐다. 천문연맹은 이 가운데 마루, 아라를 포함해 20개의 이름을 선정했다. 한국에서는 예선에서 32건의 이름을 접수했으며, 천문학자 멘토와 팀을 이뤄 진행한 서면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대표 한 팀과 예비후보 두 팀을 선정했다.

이름 제안자인 이지우, 김수민, 김도연17·동덕여고 학생은 천문연을 통해 “하늘이 연상되는 단어인 마루와 바다가 연상되는 단어인 아라를 통해 천문학과 환경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국제천문연맹의 외계행성 이름 공모전은 2015년, 2019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국제천문연맹이 발표한 마루와 아라 선정 결과 포스터.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19년 공모전에는 한국이 제출한 백두Baekdu와 한라Halla가 선정된 바 있다. 이병철 천문연 변광천체그룹 책임연구원 등이 2015년 경북 영천에 있는 보현산천문대 망원경으로 발견한 외계 항성 ‘8 우미’8 UMi는 백두, 외계 행성 ‘8 우미 비’8 UMi b는 한라로 명명됐다.

‘8 우미’ 외계행성계는 태양에서 520광년 거리에 있으며, 북극성이 포함된 작은곰자리에 있다. 작은곰자리는 북두칠성이라 불리는 큰 국자 모양의 큰곰자리를 빼닮아 작은 국자로도 불린다. 8 우미는 태양보다 1.8배 무겁고 겉보기 등급이 6.83등급으로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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