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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메뉴판 올리자 번역이 뚝딱…아숙업 OCR, 中·日 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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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13 06:00 조회 10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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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AI챗봇 아숙업 日 체험기

日 메뉴판 올리자 번역이 뚝딱…아숙업 OCR, 中·日 통하네
일본 카페 메뉴판을 인식하고 번역한 아숙업.ⓒ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지난 29일 여행차 들린 일본 도쿄 시부야구 한 카페에서 난감한 일을 경험했다. 도쿄 지역이 해외 방문객이 많아 영어 메뉴판을 예상했지만, 이곳에서는 일본 메뉴판만 제공한다는 종업원의 말 때문이었다. 그림이라도 그려져 있었더라면 대충 골라 주문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그림은 없고 왠 알 수 없는 일본어만 적혀있었다.

종업원이 한국어·영어를 하지도, 내가 일본어를 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떠오른 건 인터넷 검색이었다. 무작정 인터넷을 열고 구글맵에 들어가 리뷰용 사진을 확인했다. 대부분 방문객이 자신들이 먹은 음식을 찍어 리뷰에 올릴 테니, 이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주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참고할 만한 사진은 없었고, 발만 동동 구룰 수 밖에 없었다.

국내 인공지능AI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이런 상황에 알맞은 서비스를 출시했다. 바로 챗GPT 4.0을 기반으로 만든 AI 챗봇 아숙업AskUP이다. 특히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OCR 기술로 다양한 글꼴, 배경 등에 상관없이 정확하게 문자를 인식해주는게 서비스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텍스트로 작성된 문서나 손글씨 이미지 등을 아숙업에 보내면 번역된 내용과 함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학습 자료, 사업자 등록증, 계약서 등 다양한 서류도 아숙업에 질문하면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텍스트로 처리도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다.

아숙업의 강점은 무엇보다 접근성이었다. 카카오톡 내 친구 추가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사용방법 또한 간단하다. 번역을 원하는 사진을 찍어 올리면 아숙업이 이미지 내 글자를 인식한 뒤 내용 요약과 내용 번역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한다. 단순 번역 내용만을 원할 경우 내용 번역을 클릭하면 된다.

번역까지 걸리는 시간도 짧은 편이다. 현지 인터넷 속도와 번역량에 따라 더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하지만, 200건 안팎의 글자 수는 대게 5초면 충분했다.

실제 해당 매장 카페 메뉴판을 찍어 아숙업에 전송하니 결과물은 좋았다. 아숙업은 "이미지에서 74개 글자를 읽었다"며 ▲프로즌 커피 ▲프로즌 캐러멜 ▲프로즌 모카 ▲프로즌 초콜릿 바나나 ▲프로즌 말차 등을 보내왔다. 메뉴판 옆에 적힌 금액도 함께 보여줬다.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아이스 음료라는 걸 인식할 수 있었다. 프로즌 커피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주문하니, 예상대로 아이스커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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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 식당 메뉴판을 인식하고 번역한 아숙업. 사진 내 글자 수가 많더라도 인식은 원할하게 이뤄졌다. ⓒ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또 체험을 위해 들린 갤럭시 하라주쿠에서도 아숙업은 요긴하게 쓰였다. 영어와 일본어가 뒤섞여있는 안내문구도 거뜬하게 해석했다. 글자 수가 200개가 넘었지만 걸리는 시간은 10초 남짓이었다. 국내에서 3초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인터넷 속도 차이 #xfffd;#xfffd;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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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하라주쿠 안내문 번역.ⓒ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다만 번역 수준이 완벽한진 않았다. 또 세로로 적힌 글자의 경우는 오역이 발생했다. 실제 식당 벽면에 붙은 글고급 소고기 모둠의 번역을 요청하자 "조개, 베이의 극한"등의 알 수 없는 의미가 번역됐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최근 일본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라인LINE’에 아숙업을 출시하고 일본·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인 AI팩 역시 올해부터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일본을 비롯해 미국 등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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