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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랐나"…상표권 분쟁에 고가, 계륵된 애플 비전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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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14 06:42 조회 7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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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화웨이, 비전 프로 상표명 먼저 출원
IT전문지 "애풀 충성 고객에게도 내키지 않는 가격"
블룸버그통신 "애플, 비전 프로 저가형 개발 중"

"너무 빨랐나"…상표권 분쟁에 고가, 계륵된 애플 비전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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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공개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사진=연합뉴스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야심작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이중고를 맞았다. 중국 화웨이가 비전 프로 상표권을 먼저 등록한데다, 높은 금액대로 소비자들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애플워치 출시 이후 9년만에 선보인 제품이 순식간에 계륵으로 전락했다.

13일 폰아레나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2019년 5월 ‘비전 프로’ 상표명을 먼저 출원했다. 화웨이는 스마트 안경과 스마트TV를 포함한 ‘비전’이라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이 중국에 해당 제품을 출시하려면 상표권 사용료를 지불하거나 중국에서만 제품명을 바꿔서 출시해야 한다.

문제는 중국이 애플의 최대 소비시장이라는 점이다. 현재 중국은 애플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애플이 중국에 비전 프로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비전 프로는 2024년 초 미국에서 먼저 출시되지만, 중국이 애플의 텃밭임을 고려하면 출시일자가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한 팀 쿡 애플 CEO가 중국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비전 프로 중국 출시에 힘을 싣는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시장, 특히 상하이 시장은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 투자를 늘리고, 녹색 저탄소 전환, 산업망 공급망 안정과 제조 연구개발을 통해 더 많은 신제품을 중국에 가져와 상호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은 앞서 2012년에도 중국에서 아이패드 이름을 사용하기 위해 프로뷰라는 회사에 6000만달러약 763억원를 지불한 바 있다.

이런 와중에 비전 프로에 대한 혹평도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 3500달러약 445만원라는 고가 금액대에 대한 비판이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의 접는 폰 ‘갤럭시Z폴드4’를 두 개 살 수 있는 가격”이라며 “일반인은 물론 애플 충성 고객에게도 내키지 않는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애플 헤드셋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의 비전 프로가 대중화에 성공할 지 우리는 그저 기다리고 지켜볼 뿐이다. 지금은 아름답게 포장된 액세서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다른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비전 프로의 부품 원가가 출고가의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이라고 보도했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도 “메타의 목표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헤드셋 가격을 500달러로 낮추는 데 수년이 걸렸다”고 비전 프로 가격에 대해 언급했다.

애플도 비전 프로의 높은 기기 가격이 진입 장벽이 될 것으로 보고 저가형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 말까지 더 저렴한 AR/VR 공간 컴퓨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저가형 기기의 제품명은 ‘비전’ 또는 ‘비전 원’일 것으로 추측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무리 기술이 강력하고 기능이 뛰어나도 경쟁 제품보다 7배나 비싼 가격으로는 미래를 가질 수 없다”며 “애플은 이미 더 많은 유닛을 판매하는 데 도움이 될 더 저렴한 버전의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애플이 현지시간 5일 공개한 MR헤드셋 비전 프로는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으로 1000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7년 넘게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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