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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노벨상 상금 독도에 기부?…클릭해보니 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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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0-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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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페이스북의 한 페이지에 올라온 한강 작가 관련 가짜 뉴스. /사진=페이스북 캡처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페이스북 유명인 사칭 가짜뉴스의 피해자로 떠올랐다. 최근 가짜뉴스의 범람이 소셜미디어 이용자 감소에 한몫 하는 가운데 이를 통한 사기 범죄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14일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한 작가를 사칭한 가짜 뉴스가 소셜미디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속보한강 작가가 노벨상 상금을 전액 독도 평화를 위해 기부한다"는 것이다.

이는 가짜 뉴스다. 한 작가는 노벨상 상금의 사용 계획 등을 밝힌 바가 전혀 없다. 해당 가짜뉴스와 함께 올라온 링크를 클릭하면 각종 가짜뉴스로 도배된 사이트가 나온다. 다른 게시물들 역시 "황희찬 선수가 결혼한다"거나 "신유빈 선수가 메달 포상금을 전액 국군에 기부한다"는 식의 가짜 뉴스다.


한 작가 관련 가짜 뉴스가 올라온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이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인 이들의 댓글로도 이어졌다. "독도를 위해 기부한다는 마음이 대단하다"거나 "실력만큼 마음씨도 좋다"는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한 소셜미디어 관계자는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이러한 게시물을 보면 뉴스 포털 등에서 유사한 기사가 있는지 확인해 가짜 뉴스라는 걸 알아본다"면서도 "반면 일부 이용자는 이를 사실로 받아들여 블로그 등으로 퍼나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가짜 뉴스들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피로감을 가중시키며 페이스북을 등 돌리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155만명이던 페이스북 앱 사용자는 올해 1월 1000만명 선이 무너진 뒤 서서히 줄어 지난 9월 867만명까지 감소했다.

한강 작가에 앞서 최근에는 올림픽 스타인 안세영 선수,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등에 대한 가짜 뉴스도 있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부터 유재석, 손석희, 주진형 등 유명인들의 사진을 무단 도용한 가짜 뉴스들이 끊임 없이 생산됐다.

이에 지난 3월 개그우먼 송은이, 김미경 작가 등 사칭 범죄 피해 당사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온라인 플랫폼과 정부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성명서에는 개그맨 유재석, 배우 김고은 등 137명이 이름을 올려 유명인 사칭 가짜 뉴스의 규모를 짐작게 했다.

유명인을 사칭한 가짜 뉴스의 목적은 돈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 유명인 사칭을 통해 피해자를 모은 투자 리딩방의 피해액은 1200억원대에 달했다. 직접적인 사기를 치지 않더라도, 가짜 뉴스를 통해 특정 사이트에 트래픽을 유도하며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한편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는 지난 4월 한국 뉴스룸 페이지에 사칭 광고에 대한 메타의 대응 및 노력을 공지했다. 이 글에서 메타는 "지난해 4분기에만 사칭광고 계정을 포함해 총 6억9100만개의 가짜계정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됐으며, 이들 중 99.2%는 이용자로부터 신고가 접수되기 전 선제적으로 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용자의 돈이나 자산을 갈취하고, 타인을 기만하거나 사칭하는 계정을 단속하고 차단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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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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