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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뛰어넘는 인공지능 기술…부작용 논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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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3-06-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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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시대, 인간과 AI 공존의 조건

“인간 대체 아닌 기능 강화에 쓰여야”


제2회 한겨레 사람과 디지털 포럼

제2회 사람과 디지털포럼 ‘챗지피티 시대, 인간과 에이아이AI 공존의 조건’이 16일 오전 서울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이 지금처럼 ‘나’를 주어로 한 답변을 계속 내놓도록 놔둬도 될까? 인공지능이 암을 찾아낼 수 있다면 방사선사가 더는 필요 없게 될까?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은 어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야 할까?

16일 <한겨레> 주최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회 사람과디지털포럼’의 주제는 ‘챗지피티 시대, 인간과 에이아이AI 공존의 조건’이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기술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전에 없던 기회가 탄생할 거라고 기대하는 동시에, 기술이 예상을 뛰어넘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잠재적 부작용을 막기 위한 논의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인류 문명의 대전환,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말하다’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사장은 “주요 인공지능 모델 대부분이 미국 기업이 북미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시키며 개발한 것인데, 특정 국가가 주요 인공지능 모델을 주도적으로 개발할수록 그 국가가 가진 편견과 세계관, 가치관을 담은 결과물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의 편향성을 우려했다. 그는 이어 “문화적 식민주의를 야기하지 않고 문화 공존과 화합의 도구로 쓰일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적절한 규제와 혁신의 균형을 맞추며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랜데이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 공동설립자 겸 부소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을 대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컴퓨터공학자나 기술자뿐 아니라 사회학자, 인류학자, 법률가, 의료인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두루 참여해 인간 중심 인공지능을 어떻게 설계할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랭크 패스콸리 미국 브루클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공지능 챗봇의 이모티콘 사용 △’나 자신’에 대한 인공지능의 수사적 표현 등 인간성을 재현하는 행위를 금지해 인공지능 고도화에 따른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쓰인 데이터의 출처를 상세히 문서화하고, 인공지능이 만든 이미지 등을 반드시 라벨이나 워터마크로 표시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새로운 법칙들을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에 적용한다면, 여러 잠재적 부작용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더불어민주당·허은아국민의힘 의원과 국내외 학계,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 일반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 제기되는 논의에 귀를 기울여 정책 추진에 적극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도 “생산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이 많다. 인공지능이 인류에 기여하는 좋은 기술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는 사람과디지털포럼은 매년 6월 열리며, 사람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그리고 빅테크·플랫폼 가속화의 문제점과 부작용을 짚어보며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곽정수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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