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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는 시간 늘려라 네이버·카카오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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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3-06-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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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공세에 ‘위기감’…이용자 이탈 막으려 편의성 개선 나서

네이버, 22일부터 인증 간소화…카카오는 ‘보상형 광고’ 도입도

머무는 시간 늘려라 네이버·카카오 변신 중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일부 서비스를 개편해 이용자 이탈 막기에 나섰다. 네이버는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카카오는 혜택을 확대한다. 두 업체는 그동안 검색·메신저·전자상거래커머스 등에서는 안방을 지켜왔으나 유튜브 등을 앞세워 턱밑까지 쫓아온 구글의 공세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네이버는 16일 서비스 이용 시 복잡한 인증 과정을 거쳐야 했던 절차를 간소화하는 기능을 지난달 도입, 변경된 개인정보 처리 방침 등이 오는 22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네이버페이·네이버멤버십·네이버쇼핑을 비롯한 커머스와 웹툰, 오픈톡관심 주제로 채팅방을 개설해 불특정 다수와 대화 등 나이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번번이 번거로운 실명 인증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제는 회원 가입 시 ‘실명 인증된 아이디로 가입하기’만 선택하면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때 번거롭게 따로 본인 인증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회원들도 접속 후 이름 우측의 ‘실명 전환’ 버튼을 눌러 인증하면 별도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도 지난달 카카오톡의 오픈채팅을 별도 탭으로 신설했다. 최근에는 다음카페에서 개방형 커뮤니티 서비스인 ‘테이블’도 오픈했다. 두 서비스 모두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한 조치다. 테이블은 카페 가입이나 등업등급 상향과 같은 복잡한 참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원하는 테이블에 접속해 게시글과 댓글을 읽고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오는 22일부터는 보상형 광고인 ‘카톡 혜택쌓기’를 도입한다. 이용자들이 카톡 쇼핑 등에서 특정 브랜드나 상품의 플러스 친구 추가, 홈페이지 방문 등 미션을 달성할 경우 대가로 포인트를 받고, 포인트는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두 업체의 서비스 개편은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행보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1위인 카톡의 월간 활성사용자수MAU는 4145만8675명으로 2위인 유튜브4095만1188명와의 격차가 50만7487명까지 줄었다. 카톡과 유튜브의 MAU 차이가 50만명대로 떨어진 건 집계를 시작한 후 처음이다.

이 같은 감소세가 계속되면 오는 하반기 중 유튜브가 카톡 MAU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유튜브가 카톡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면 외국 플랫폼이 처음으로 국내 월간 MAU 집계에서 국내 플랫폼을 앞서게 된다.

국내 검색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네이버 상황도 녹록하지 않다. 웹사이트 분석업체 인터넷 트렌드에 따르면 웹 MAU 1위 네이버의 점유율은 지난 1월 64.5%에서 계속 하락해 5월 55.7%로 떨어졌다. 반면 2위 구글은 지난 2월 30.0%로 올라선 후 5월 34.8%로 점유율을 더 늘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새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이용자 체류 시간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지만 국내 플랫폼 사용자의 이탈 속도가 더 빠르다”며 “최근엔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어 서비스가 들어간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선보여 경쟁 패러다임이 원점부터 바뀔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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