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드, 얇은 두께에 내구성 더해 中 폴드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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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내구성을 강화한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내세워 폴더블 스마트폰 왕좌 수성에 나선다.
21일 삼성닷컴에 공개된 갤럭시Z 폴드 SE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인 10.6㎜, 무게는 236g에 불과하다.
올해 7월 출시한 Z폴드 6보다 두께는 1.6㎜ 얇고 3g 가볍지만,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8인치에 달한다. 여기에 Z폴드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고, 16GB 램을 탑재해 갤럭시AI가 매끄럽게 구동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가 전작 Z폴드 6를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슬림형 모델을 내놓은 건 중국 업체들이 쏘아 올린 치열한 두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는 지난 7월 두께가 9.3㎜에 불과한 매직V3를 출시했고, 샤오미는 9.47㎜ 두께의 믹스 폴드4를 내놨다. 화웨이는 지난달 두 번 접는 메이트XT를 출시했는데, 한 번 더 접는 형태지만 두께가 12.8㎜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들과의 두께 경쟁에 내구성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샤오미, 아너 등 중국 브랜드의 폴드 스마트폰은 방수·방진이 불가능하지만, 갤럭시Z 폴드 SE는 IP4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것이다. 화면을 반으로 접는 폴드 제품 특성상 방수·방진을 지원하려면 고난이도 실링 작업이 공정에 추가되지만, 중국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IP48 등급은 먼지와 1㎜ 이상 크기의 물체로부터 스마트폰 내부를 보호하며, 제조사가 지정한 깊이일반적으로 1미터와 압력에서 장기간 침수를 견딜 수 있다는 의미다. 스마트폰에 이물질이 묻었을 때 물로 가볍게 씻어낼 수 있는 정도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폴더블 신제품이 줄지어 출시되면서 원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연말까지 화웨이의 폴더블 시장 점유율이 12%에서 30.8%로 상승하고, 삼성전자는 60%에서 50.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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