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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경계현, 20~22일 삼성 전략회의서 하반기 전략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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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20 15:46 조회 9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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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복합 위기에 따른 해법 마련에 나선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와 생활가전 사업 등이 부진을 겪는 만큼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구상하는 하반기 ‘전략’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경계현 사장 / 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경계현 사장 / 삼성전자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20일부터 전략회의를 연다. DX 부문 중 모바일경험MX 사업부문은 20일 경기도 수원 사업장에서,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DA 부문은 21일, 전사는 22일 회의를 개최한다. DS 부문은 20일 화성 사업장에서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 수는 DX부문이 100명, DS부문이 130명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들을 소집해 전략회의를 연다. 하반기 회의는 다음 한 해 동안의 경영전략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라면, 6월에 열리는 상반기 회의는 하반기 경영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재계 관계자는 "통상 임원인사가 끝난 뒤 진행되는 하반기 회의에선 새로운 법인장과 사업부장들이 모여 각자의 경영 방침을 천명한다"며 "상반기엔 주로 연말까지 구체적인 판매치나 경영 목표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한다"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이 이끄는 DX부문은 이번 회의에서 갤럭시Z 폴드·플립5 신제품 판매 전략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상반기 갤럭시S23 시리즈와 갤럭시북3 등이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한 만큼, 이번 신제품의 지역별 판매 비중이나 손익 등 구체적인 목표치가 제시된다.

고전 중인 TV와 가전 부문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위한 논의도 예상된다. 삼성전자 TV·가전 사업은 2022년 4분기 8년만에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수치다. 삼성전자는 부진 탈출을 위해 북미와 유럽 등 7개 법인에 본사 직원을 직접 파견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최근에는 OLED TV를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초저가로 공략하는 등 OLED TV 시장 입지 강화와 함께 부진 탈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마지막 날 진행되는 전사 회의에선 복합 위기에 따른 회사 경비 절감 방안이나 경영 효율화 및 프로세스 혁신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임직원 동기부여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경계현 사장 중심의 DS부문도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삼성전자 DS부문은 메모리 한파와 지정학적 위기 요인 등으로 올해 1분기 4조 5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09년 1분기 이후 14년만의 적자다. 1분기 사상 최초로 감산을 결정한만큼 메모리 가격 안정화와 함께 재고 소진 방안, AI 반도체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경 사장은 해외 출장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경영 전략을 구체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경 사장은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 독일 뮌헨과 슈투트가르트, 스위스 제네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4개국 5개 도시로 출장을 다녀왔다.

그가 방문한 독일 뮌헨과 스위스 제네바는 차량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네덜란드에는 반도체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 본사가 있다.

경 사장은 해외 출장 이후 자신의 SNS에 "혁신은 혼자하는 게 아니다. 많은 혁신 기업과 장기적 관점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략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추후 경영진을 통해 회의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의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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