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논쟁 참여 남성에 "무토바 금지"…누굴 향한 혐오일까?[샷집]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동덕여대 논쟁 참여 남성에 "무토바 금지"…누굴 향한 혐오일까?[샷집]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1-22 07:00

본문

[샷건의 집현전]lt;25gt;남성과 말 섞는 행위를 무료 토킹 바라며 비하

[편집자주] 한 아재가 조카와 친해지기 위해 유행가 제목을 들먹이며 샷건의 집현전이라고 했다죠. 실제 노래 제목은 사건의 지평선이었습니다. 아재들이 괜히 아는 체 하다 망신 당하는 일 없도록, MZ세대가 흔히 쓰는 용어들을 풀어드립니다.

본문이미지
최근 동덕여대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에 격렬하게 반대하며 시위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대학생 커뮤니티 앱인 에브리타임에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학교별 게시판마다 동덕여대 시위를 지지하는 수많은 글이 삽시간에 도배됐는데, 대표적인 남초 학교인 카이스트 등의 게시판에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용자들은 일부 동덕 시위 지지자들이 에브리타임의 재학생 인증 시스템을 우회해 각 학교 게시판에 작업이 들어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각 게시판마다 유사한 글들이 올라오고 댓글로 논쟁이 한창 붙었습니다. 그 중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작업자들이 주로 달아놓은 댓글 중 하나가 "무토바 금지"입니다. 이 표현은 주로 여초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것이기에, MZ 남학생들 조차 이해하지 못해 한동안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토바는 무료 토킹 바의 줄임말입니다. 토킹 바는 여성 접객원이 바 또는 테이블에서 말 상대를 해주며 술을 마시는 종류의 가게입니다.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말을 걸어주는 자체가 남성에게 이득"이라며 남녀 간 대화를 돈도 안 받고 토킹 바에서처럼 대화해주는 행위라고 무토바라 칭합니다.


주로 남녀 간 갈등 상황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남성들과의 대화를 원천봉쇄할 때 무토바 금지라고 합니다.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던 말 중에는 병먹금병X에게 먹이 주는 걸 금지합니다과 같은 용례로 사용됩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이거나 논쟁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여초 커뮤니티에서 무토바가 주로 사용된다는 이유 때문에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으레 이 단어를 남혐남성혐오 단어로 분류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대부분의 정상적인 남녀는 일상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서로 오해를 불식시키고 이해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남성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일반 여성들을 토킹 바의 여성 접객원에 비유하는 무토바 금지는, 오히려 남혐보다는 여혐여성혐오에 가까운 단어가 아닐까요.

[관련기사]
김범수, 11세 연하 미모의 ♥아내 공개…"나를 구제해준 분"
고부갈등 이혼한 서원섭…"아내와 엄마 중 선택? 엄마 택할 것"
이승기, ♥이다인 잘 만났네…"결혼·득녀 후 부모님과 더 돈독해져"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한소희 닮은꼴 이유정…데이트 목격담 솔솔
박원숙 "돈으로 겪는 고생이 제일 쉬워…더 큰 일 겪고 깨달아"
전성기 때 사라진 코미디언…"혀 절단→알코올 중독·환각 시달려"
삼성전자만 90만주 보유, 1225억 재산 신고한 공직자 누구?
"사실혼 새 증거 나왔다" 선우은숙 측 주장…유영재는 부인
학비만 무려 6.4억…송도 이사간 이시영, 아들 귀족학교 보냈다
"김병만 사망보험 24개, 전 남편들 모두 사망"…온라인 글 확산, 진실은?
주먹으로 턱 때리고 강제추행까지…한밤중 길거리 묻지마 폭행
사랑하면 닮는다더니…친구·가족과 몸속 이것까지 비슷
아들상 눈물 터진 진시몬…"심장마비로 사망, 가는 모습도 못 봐"
"지연·황재균, 마지막인데 안 나와" 이혼 조정 끝…진짜 남남 됐다
[단독]옛 실손 해지하고 새 실손 갈아타면 파격 인센티브 준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12
어제
2,047
최대
3,806
전체
719,52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