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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는 데이터가 금값…올해 IPO 노크하는 기업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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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01-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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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엔AI, 구어체 비정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퀘타로 시장 선도
보안에서 AI·데이터 기업으로 변신한 S2W, 글로벌 경쟁력 확대
미소정보기술, 의료 데이터로 수익성 검증…연내 일반상장 도전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의 가치가 부각되는 가운데, 구어체, 사이버보안, 의료 분야에서 독자적인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뉴엔AI옛 알에스엔, S2W, 미소정보기술이 잇따라 코스닥 상장에 도전해 관심이 집중된다.

AI 시대는 데이터가 금값…올해 IPO 노크하는 기업 어디?
뉴엔AI, S2W, 미소정보기술 CI. [사진=각 사]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사는 특정 산업과 기업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시장을 공략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각 산업에 특화된 전문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뉴엔AI와 S2W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미소정보기술은 안정적 실적을 앞세워 일반상장을 추진한다.

뉴엔AI는 생성형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이다. 구어체 비정형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아키텍처 퀘타를 기반으로 딥러닝 및 생성형 AI를 이용한 고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업종별 고객사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지난달 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179억원, 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하는 기업 맞춤형 서비스 퀘타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3년 이상 장기 고객 비중이 73%를 기록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S2W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올해 3분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는 사이버보안 기업에서 출발해 AI·데이터 기술 기업으로 정체성을 재확립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점은 딥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다양한 채널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멀티도메인 데이터 교차분석 기술이다. 여러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가치 있는 정보를 만들어낸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와 사이버보안 플랫폼 자비스를 통해 인터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소정보기술은 앞선 두 기업과 달리 코스닥 일반 상장에 도전한다. 일반상장의 경우 기술특례와 달리 일정 수준의 매출액과 수익성 등 재무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으로 수익성을 입증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 이르면 내년 초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

이 기업은 의료 데이터 분야에서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임상연구 통합솔루션 크라스CRaaS와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을 통해 의료기관과 제약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년에는 1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수주액 증가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최근에는 미국,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증시 환경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지난해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대다수가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또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IPO 시장 자체가 침체되면서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 시대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분석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AI·빅데이터 기술 기업들이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각자의 특화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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