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의 기능의학] 우리 몸의 외양간, 면역력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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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의학 분야의 공통 관심사가 문제의 근본으로 쏠리기 시작하면서 동서양 의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참다참다 아파서 가는 병원이 아닌, 건강해지고 아프지 않으러 가는 병원이 되도록 기능의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편집자주>편집자주>
견딜만한 추위에서 살을 에는 추위로 바뀐 연초, 병원에도 감기 환자들이 몰려온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독감이 대유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1주차에 병원 외래환자 10명 중 1명이 독감 증세로 방문했다고 한다.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겨울철뿐만 아니라, 1년 내내 활동한다. 다만, 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공기 중 체류시간이 길어지는 겨울철에 활성화될 뿐이다. 비단 인플루엔자 뿐이 아닌, 감기를 유발하는 여러 바이러스도 이 시기에 기승을 부린다.
감기 등 바이러스들에 대한 예방은 당연히 면역력이다. 실제로 올해 독감의 경우,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낮다고 여겨지는 노년층, 미성년층을 비교 분석해보니 면역력을 만드는 백신 접종률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60대 이상 노인층보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성년층에서 3배 이상 발병률이 높았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역시 면역력을 갖추기 위한 기본 디폴트default지만,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성인은 이에 대한 실행이 가장 어렵다. 수면부족에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인해 면역력과 대사능력이 낮아져만 가는 것이다.
지난해 첫 칼럼으로 외양간을 고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한 바 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근본적 원인을 알고 치료해야 한다는 것인데, 면역력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어쩌면 우리 몸은 피곤하다 정도로 대변되는 간접증상만 있을 뿐이지, 이미 저하된 면역력으로 바이러스와 함께하고 있는 미병未病상태일지도 모른다.
피곤하면, 병원에서 수액 한번 맞고 말지라고 생각하는 방문객들이 많다. 근본적으로 이들은 환자라고 표현하기가 애매하다. 자신이 어떤 문제인지도 모르면서 막연하게 수액 한번 놓아달라는 말인데, 일단 휴식과 영양이 들어가니 당연히 몸에 이롭긴 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효과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현대인들은 피로를 간단히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로 필요한 것은 단순한 임시방편이 아닌, 자신의 몸 상태를 깊이 이해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유하려는 노력인 것이다.
정확한 진료를 통해 증상을 파악하고, 개인에 맞는 기능의학적 검사를 통해 몸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상태를 알아야 목표를 세우는데, 앞서도 언급했지만, 면역력 향상과 건강 회복은 막연한 약물치료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식이조절/디톡스는 물론, 스트레스에 따른 심리, 수면 등 문제를 추가 관리해야 한다. 자율신경 조절과 대사, 통증 관리를 위한 근막 조절치료도 병행이 필요하다.
물론 심각하거나 빠른 해결을 위한 경우에는 약물적 치료도 필요하다. 기능성 처방 수액을 통해선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해결할 수 있다. 만성피로와 간해독, 수면개선, 항산화 디톡스 등을 통해 미병/질병의 근원을 잡아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건강을 되돌리는 항노화 치료 역시 함께할 수 있는데, 지난 여름 자가처방을 통해 소개했던 줄기세포 시술 역시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감기를 위시한 각종 바이러스는 항상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그저 우리 몸이 약화될 때를 기다려 침투하고 증상을 일으키려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감기 걸리기 전에 면역력을 갖춰놓자. 2025년을 시작하며, 기능의학 칼럼 독자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말이다.
/ 이해인 원스클리닉 압구정 프리미엄센터 대표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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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겨울철뿐만 아니라, 1년 내내 활동한다. 다만, 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공기 중 체류시간이 길어지는 겨울철에 활성화될 뿐이다. 비단 인플루엔자 뿐이 아닌, 감기를 유발하는 여러 바이러스도 이 시기에 기승을 부린다.
감기 등 바이러스들에 대한 예방은 당연히 면역력이다. 실제로 올해 독감의 경우,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낮다고 여겨지는 노년층, 미성년층을 비교 분석해보니 면역력을 만드는 백신 접종률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60대 이상 노인층보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성년층에서 3배 이상 발병률이 높았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역시 면역력을 갖추기 위한 기본 디폴트default지만,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성인은 이에 대한 실행이 가장 어렵다. 수면부족에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인해 면역력과 대사능력이 낮아져만 가는 것이다.
지난해 첫 칼럼으로 외양간을 고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한 바 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근본적 원인을 알고 치료해야 한다는 것인데, 면역력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어쩌면 우리 몸은 피곤하다 정도로 대변되는 간접증상만 있을 뿐이지, 이미 저하된 면역력으로 바이러스와 함께하고 있는 미병未病상태일지도 모른다.
피곤하면, 병원에서 수액 한번 맞고 말지라고 생각하는 방문객들이 많다. 근본적으로 이들은 환자라고 표현하기가 애매하다. 자신이 어떤 문제인지도 모르면서 막연하게 수액 한번 놓아달라는 말인데, 일단 휴식과 영양이 들어가니 당연히 몸에 이롭긴 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효과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현대인들은 피로를 간단히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로 필요한 것은 단순한 임시방편이 아닌, 자신의 몸 상태를 깊이 이해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유하려는 노력인 것이다.
정확한 진료를 통해 증상을 파악하고, 개인에 맞는 기능의학적 검사를 통해 몸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상태를 알아야 목표를 세우는데, 앞서도 언급했지만, 면역력 향상과 건강 회복은 막연한 약물치료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식이조절/디톡스는 물론, 스트레스에 따른 심리, 수면 등 문제를 추가 관리해야 한다. 자율신경 조절과 대사, 통증 관리를 위한 근막 조절치료도 병행이 필요하다.
물론 심각하거나 빠른 해결을 위한 경우에는 약물적 치료도 필요하다. 기능성 처방 수액을 통해선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해결할 수 있다. 만성피로와 간해독, 수면개선, 항산화 디톡스 등을 통해 미병/질병의 근원을 잡아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건강을 되돌리는 항노화 치료 역시 함께할 수 있는데, 지난 여름 자가처방을 통해 소개했던 줄기세포 시술 역시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감기를 위시한 각종 바이러스는 항상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그저 우리 몸이 약화될 때를 기다려 침투하고 증상을 일으키려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감기 걸리기 전에 면역력을 갖춰놓자. 2025년을 시작하며, 기능의학 칼럼 독자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말이다.
/ 이해인 원스클리닉 압구정 프리미엄센터 대표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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