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햄 쉘든 유아이패스 CPO "AI 품은 RPA로 업무 혁신 돕는다" > IT/과학기사 | it/science

#일본의 스미모토미쓰이 신탁은행은 개인의 자산을 투자 및 관리하는데 AI기반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250개에 달하는 비즈니스 오퍼레이션과 40만시간의 업무시간을 자동화했다. 직원들은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하는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방식의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래햄 쉘든Graham Sheldon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이와 같이 밝히고, 유아이패스는 AI기반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로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전 영역에서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유아이패스는 사람이 자신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대를 맞아 AI 기반의 RPA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유아이패스 RPA를 이용하는 글로벌 기업만 8500여 개에 달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특화 AI를 접목한 ‘AI 기반 자동화AI-powered automation’를 통해 기업들이 프로세스, 애플리케이션 등 사업 전반에서 혁신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설명한 스미모토 신탁은행 사례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AI 기반 자동화를 도입해 실제적인 가치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슈어테크 분야에 진입하면서 변화가 필요한 제너럴리 보험사는 RPA를 도입해 이 회사 7000명의 직원이 5년에 걸쳐 1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고, 우버 역시 연간 1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쉘든 CPO는 "자동화가 없는 인공지능은 신체가 없는 뇌와 같다"며 "생성형 AI로 자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에 자사의 ‘AI 기반 자동화’는 생성형 AI 및 특화 AI 제품으로 훨씬 향상되고 유연하며 확장된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유아이패스는 지난 10년간의 고객 경험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자동화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화 진행 상황을 이해하고, 자동화 기회를 발굴하고, 문서를 처리하고, 비즈니스 워크플로우 내에서 고유한 자산 데이터 세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70개 이상의 전문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한편으로는 도큐먼트 언더스탠딩과 커뮤니케이션 마이닝을 비롯한 핵심 솔루션에 GPT기반 기술을 활용해 전문화된 AI 분야에서도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유아이패스는 재무팀을 위한 클립보드 AI의 프리뷰 버전도 내놨다. 클립보드 AI는 생성 AI 기반 서비스로 문서, 스프레드시트, 앱 상의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전송하며, 적재적소에 자동으로 삽입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래햄 쉘든 CPO는 "차별화된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은 업무에 대한 만족도 향상과 워라밸을 실현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의 성과를 높이게 될 것이다"며 "고객사와 함께 이러한 가치를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아이패스 코리아는 11일 서울 반얀트리에서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 경영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Powered Automation 서밋 2023’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한컴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시장 공략 확대에 나섰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