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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네이버의 AI…"챗GPT에 밀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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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3-08-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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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 공개
최수연 대표 "B2B부터 수익화"
검색 점유율·경쟁력 강화, 협업 강조

네이버가 한국판 생성형AI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는 국내 정보와 한국어 능력이 특화돼있다. 국내 파트너사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인 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한국적인 네이버의 AI…quot;챗GPT에 밀리지 않을 것quot;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컨퍼런스 단23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 클로바X 기반 서비스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주축으로 하는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오픈AI의 챗GPT와 비슷한 기능을 보여줄 클로바X와 검색 만족도를 높여줄 큐CUE:,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줄 도구인 프로젝트 커넥트X, 보안 기능을 높인 뉴로클라우드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장 한국적인 생성형 AI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들이 오픈AI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포함해 한국의 사회적 맥락, 법·제도를 이해하고 있는 생성형AI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예약,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즉, 한국인들이 인터넷에서 수행하는 거의 모든 행위들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매일매일 쌓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네이버의 AI는 한국 시장과 국내 파트너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최 대표는 "기업 간 거래B2B 모델부터 수익화하고, 한정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클로바X 베타테스트 등을 진행하면서 검증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클로바X 베타 서비스는 오늘 오후 4시에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 일단 국내에서 성능을 검증해본 후 글로벌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총괄은 "오픈AI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는 걸 오늘부터 검증할 수 있다"면서 "한국에 베팅한다는 자세로 특화된 모델을 만들고 지역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해외 수출 계획에 대해선 "글로벌 니즈에 대응할 노력을 할 것"이라며 "긴밀하게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가 있지만 아직 공개하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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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미 국내 스타트업들이 네이버와 손잡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성 총괄은 "최근 네이버의 생성형AI를 활용해 CES에서 수상을 하는 사례가 나왔다"며 "한국 시장을 타깃 하는 기업들은 저희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AI, 구글 등 외산 플랫폼에 종속된다면 높은 비용을 내고 낮은 성능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색 점유율 강화…자율규제해야"

최 대표는 이번 생성형AI 출시를 기점으로 검색 점유율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과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내부적으로 여러 지표를 분석한 결과, 검색 관련 지표들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생성형AI를 통해 점유율과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이에 최 대표는 정부를 향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사전규제보다는 자율규제를 기조로 설정해달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생성형 AI는 국경을 넘어서서 벌어지는 싸움이고, 글로벌 플레이어 독과점에 대한 제재도 이뤄지고 있다"며 "사전규제보다는 자율규제를 전략적 틀로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혁신을 유발하고 창조성을 강조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다만 네이버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자사 우대, 끼워팔기 우려에 대해선 누구보다 엄격한 태도로 당당한 서비스만 제공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생성형AI를 중심으로 타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비즈니스에 활용해 파트너사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최 대표는 "AI의 데이터 학습 과정에서 콘텐츠 기업과 기술기업이 윈윈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자리 잡길 바란다"면서 "삼성전자 등 다른 파트너사와 협력해 AI 반도체 칩 등 최적화된 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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