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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하루 500t, 바닷물 100배 섞어 방류…향후 절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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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3-08-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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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속 방사성물질 배출기준치 이하까지 재정화
ALPS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 해수로 희석해 방류
정부, 2주에 1번 국내전문가 현지에 파견해 점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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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해양방류 핵심절차. / 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일일 최대 방류량은 500톤t이다. 도쿄전력은 ALPS알프스·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 오염수 속 방사성물질 저감하고, 이를 오염수의 100배에 해당하는 바닷물로 희석한다. 일본은 이런 절차를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방류 안전성을 인정받았지만, 실제로 해양방류 절차가 안전한지 향후 정부 대책은 무엇인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24일 도쿄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된 오염수가 이날 오후 1시3분부터 약 1㎞ 길이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됐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약 460t을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앞으로 17일간 24시간 쉬지 않고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예정이다. 올해 방류량은 전체 보관량의 2.3%에 해당하는 3만1200t이다.



오염수 속 삼중농도, 배출기준치 이하 될때까지 재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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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ALPS다핵종제거설비와 K4탱크오염수 잔류 방사성물질 측정 설비 등을 통해 오염수 속 방사성물질을 저감하는 과정. /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고로 만들어진 오염수 약 134만t을 현재 1070여개 저장탱크에 보관 중이다. 오염수는 날마다 약 140t이 나온다. 일본은 ALPS로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물질 60여종을 제거한다. 하지만 2019년 전까진 ALPS를 거쳐도 삼중수소트리튬를 비롯해 스트론튬Sr-90, 세슘Cs-137, 탄소C-14 등을 배출기준치 이하로 걸러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현재 134만t 중 70%약 90만t이 배출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다. 그럼에도 IAEA가 오염수 해양방류가 문제없다고 결론 내린 배경은 기준치 초과 오염수도 해양방류 전 각종 설비를 거쳐 배출기준을 만족할 때까지 재정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ALPS를 거친 오염수는 방류 전 반드시 K4탱크오염수 잔류 방사성물질 측정 설비에서 균질화와 방사능을 측정한다. 이를 통해 배출기준치를 초과한 오염수는 다시 ALPS로 돌아가 재정화 과정을 거친다. ALPS는 2019년부터 성능을 개량해 삼중수소와 탄소-14를 제외한 나머지 방사성물질은 모두 배출기준치 이하로 저감할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친 오염수와 바닷물을 혼합·희석하는 장치를 거쳐야 해양방류 조건을 만족한다. IAEA가 지난 7월 발표한 최종보고서를 보면 ALPS를 거친 오염수에는 100배에 달하는 해수를 섞는다. 이렇게 되면 오염수 속 삼중수소 농도는 1리터ℓ당 1500베크렐㏃ 이하로 떨어진다. 우리나라가 원전에서 나온 삼중수소를 배출하는 기준치는 리터당 4만㏃이다.



오염수 방류 후 4~5년 뒤 한국 해역 도달…정부, 전문가 파견해 日오염수 방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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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IAEA가 해양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배경에는 이처럼 과학적 절차와 장비의 안전성에 있다. 앞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월 오염수 방류에 의한 삼중수소 확산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당시 오염수는 태평양을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4~5년 후 제주도 남단 해역으로 유입되고, 10년 후 삼중수소 농도는 약 0.001Bq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앞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2주일에 한 번씩 일본에 보내기로 했다. 또 일본 측으로부터 매일 서면보고를 받고, 1주일에 한 번씩 화상회의를 진행한다. 일본이 IAEA 안전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이상상황은 없는지 지켜보기 위한 목적이다.

정부는 또 오염수 방류 관련 독자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한다. 우리 측은 현재 일본 인근 해역 8개 공해상에서 방사능 농도를 측정 중이다. 여기에 내년까지 태평양 도서국 인근 해역 10개 지점에 대한 감시 시스템을 추가 구축한다. 앞으로 국내 연구선이 일본 해역 인근까지 이동해 시료를 채취하고 방사능 농도를 분석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이제 중요한 것은 일본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로 철저하게 과학적 기준을 지키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오늘 일본 정부에 대해 앞으로 30여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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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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