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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염수 감시 비상체제에…韓전문가 연이어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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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3-08-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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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 24시간 오염수 대응
심부전 의심 증세, 소장 기능 저하 등으로 길게는 한 달간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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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대전 본원 전경. / 사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이 최근 건강 악화로 연이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KINS는 2021년 8월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에 나섰고 지난 5월 현지 시찰 이후부턴 사실상 24시간 비상 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27일 원자력계에 따르면 정규환 KINS 비상대책단장과 김대지 KINS 환경방사능평가실장 등과 일부 실무자들이 건강 악화로 병가를 냈다. 이들은 심부전심장 기능 저하로 신체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질환 의심 증세, 소장소화를 담당하는 기관 기능 저하 등으로 적게는 3~4일, 길게는 1달 병원에 입원했고 내주 퇴원 예정이다. 당초 건강이 안 좋았던 이들도 있었지만 과중한 업무와 압박감이 맞물려 병원 신세를 졌다.

KINS 전체 인원은 610여명으로 현재 약 20%에 해당하는 110여명이 공식적으로 오염수 대응에 나서고 있다. 내부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태스크포스TF 20명 내외, 방사선·폐기물평가실 38명, 비상대책단 54명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경우 타 연구실 인력도 업무를 지원한다.

KINS는 2021년 8월부터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 검토와 한반도 인근 해역의 방사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오염수 방류를 앞둔 지난달 말부터 우리 해역 200개 지점에서 채취된 해수 시료가 KINS로 들어오며 업무가 늘어났다. 앞서 KINS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현장을 시찰하고 지난달 7일 280페이지 분량의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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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지난 5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시찰단 관련 활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대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환경방사능평가실장우측 두 번째을 포함해 KINS 전문가들이 배석해 있다. / 사진=뉴스1

앞으로도 업무량은 줄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서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방류 당일부터 내달 9일까지 17일간 24시간 쉬지 않고 오염수 7800톤t을 바다로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KINS는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으론 문제 없다는 입장이지만, 국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일본 측 데이터 분석과 자체 시료 분석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KINS 관계자는 "일본 오염수 대응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해양수산부, KINS 등이 함께 24시간 공동대응 중"이라며 "최근 연구원 업무뿐만 아니라 오염수 대응까지 늘어나 여러 보직자들과 실무자들이 건강 악화로 병가를 냈지만, 오염수 관련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원 전체가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KINS를 포함한 전문가들의 업무량이 늘어 과부하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방사능 측정·분석 업무량이 상당히 늘고 있어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내년도 관련 인력이나 예산 규모도 적정하게 산정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원자력계를 포함한 과학계에서도 관련 인력과 예산 증대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KINS 전문가 3명은 이날 오전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후쿠시마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로 출국했다. 현지 체류 기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후쿠시마 IAEA 사무소에 우리 측 전문가를 2주에 1번 파견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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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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