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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슈퍼 엘니뇨로 무더위 가능성…강수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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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3-05-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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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최악의 폭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16일 함유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7~8년 전 자동차 보닛 위에 달걀을 깨면 프라이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무더위가 왔다. 이번에 슈퍼 엘니뇨로 인해 이런 더위가 또 올 수 있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함 교수는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이라며 “슈퍼 엘니뇨는 해수면 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엘니뇨는 해수면 온도가 0.5도 이상 올라가는 현상이다.

함 교수는 “지구 온난화가 있기 전부터 엘니뇨는 계속 있었다”면서도 “슈퍼 엘니뇨 발생 빈도가 높아지거나 강도가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 엘니뇨와 기후변화가 관련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 엘니뇨는 동아시아 지역이나 호주 지역의 가뭄을 유발하는 경향성이 있다. 동태평양 지역 인근의 남아메리카 대륙에는 홍수를 유발하는 경향성이 있다”며 “슈퍼 엘니뇨가 오면 관련성은 더욱 강화하는 현상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45도 이상의 이상기온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가 중첩돼서 나타나는 효과”라며 “슈퍼 엘니뇨 단독으로 만든 것보다는 기후변화가 중첩돼서 온도가 급히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 엘니뇨에 의한 올해 우리나라의 강수 상황과 관련해선 “과거 엘니뇨가 발생했을 때 전반적으로 한반도 강수가 어땠는지 분석해 보면 전반적으로 엘니뇨가 발달하고 있는 여름철에는 강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는 한다”면서도 “슈퍼 엘니뇨들만 뽑아서 분석했을 때는 강수보다는 온도 상승이 조금 더 두드러진다. 강수가 상승하는 현상은 그렇게 뚜렷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함 교수는 극단적 기상 현상이 나타나는 것 자체가 ‘뉴노멀’새로운 기준처럼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변화 관련 뉴스들을 많이 보고 관련한 말들을 많이 듣게 되니까 극단적 기상 현상이 실생활에서 확 와닿지 않으실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비가 오거나 온도가 높으면 건물 안에 들어가서 에어컨을 틀면 되지 않나”면서도 “지구 기온이 2도 정도 상승하면 생물종은 한 15~40% 정도 멸종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계속 기후변화 등에 관심을 갖고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 이런 것들을 저감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을 계속 생각해 주셔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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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교수는 올해 7월 사흘을 제외하고 매일 비가 내린다는 날씨 예보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한 것과 관련해선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비 예보 시스템이 아직은 계속 개발 중인 단계인데 그런 것들을 서비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실제로 그렇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있는 것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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