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돕겠다"…카카오, 5년간 300억 지원 > IT/과학기사 | it/science

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

왼쪽부터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가 31일 서울시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에서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가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에 5년간 300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총 3000억원 규모 상생기금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31일 서울시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에서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와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소공연은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 방안을 마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디지털 지원센터 설립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수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소상공인 정책 홍보영상 등 콘텐츠 제작 및 행사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한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공연 정책 확산에 기여하고, 소공연은 카카오와 소상공인의 원활한 협업 및 협력 이행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소상공인 디지털 지원센터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역량 강화 교육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법률·노무 · 세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카카오의 디지털 사업 노하우를 전달하고, 다양한 플랫폼 자산 활용을 돕기 위한 카카오 비즈니스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해, 화재 등의 위험으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 보험을 지원하는 등 위험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700만 소상공인들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며 “특히 디지털 시대에 맞춰 지역 경제 기반의 소상공인 비즈니스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ESG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소상공인의 현실과 눈높이에 부합하는 디지털 전환 전문교육과 상담, 네트워크 공간 지원 등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지원센터를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변화 적응력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4월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5년간 총 3000억원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공연 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 ▲지역 사회, 이동·디지털 약자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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