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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99 검증위 "서울대 등 4곳 재현실험, 초전도성 사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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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3-08-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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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진이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알려지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검증위원회를 발족하고 대응에 나섰다. 연합뉴스

한국 연구진이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알려지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검증위원회를 발족하고 대응에 나섰다. 연합뉴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국내 연구기관 네 곳에서 LK-99 재현실험을 진행한 결과, 초전도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검증위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울대 복합물질상태연구단, 한양대 고압연구소,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 포항공대 물리학과 연구팀 등 4곳에서 실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증위에 따르면 서울대와 한양대, 부산대 연구팀은 논문에서 나온 LK-99 제조방법을 따라 샘플을 제조했다. 이 샘플들은 부도체에 가깝거나 저항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특성을 보였다.

한양대 고압연구소가 만든 샘플은 LK-99와 조성, 특성이 비슷하며 저항의 급격한 변이가 있었다. 하지만 고유저항저항율이 부도체에 가깝고 자화율도 초전도체와 다른 특성을 보인다고 검증위는 설명했다.

서울대 복합물질상태연구단의 샘플은 LK-99와 다소 다른 결정구조를 가졌다. 저항율은 온도가 내려가면서 5~10배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자화율 측정에서는 약한 반자성 특성이 나타났다.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은 합성된 전구체 조성비율을 조금 다르게 해 두 종류의 샘플을 만들었다. 첫 샘플은 저온에서 저항이 증가하는 반도체 성질을 보였다. 두 번째 샘플은 추가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검증위는 설명했다.

포항공대 연구팀은 LK-99 단결정을 만드는 별도 공정을 택했는데, 부도체 특성이 나타났다. 이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발표한 결과와 일치한다고 검증위는 밝혔다. 단결정을 보는 이유에 대해 검증위는 단결정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게 되면 그 외 현상을 불순물에 의한 특성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검증결과 중 서울대와 한양대, 부산대 결과는 지난 23일 열린 초전도저온학회 LK-99 비공개 간담회에서 발표됐다. 포항공대 결과는 이후 전달됐다.

검증위는 현재 재현실험 연구를 진행 중인 기관이 총 여덟 곳이며, 간담회 이후 재현실험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관들이 1~2곳 있다고 밝혔다.

검증위는 "외국 재현실험 연구 결과를 봐도 알 수 있듯 연구기관별로 제조한 샘플의 특징이 크게 다르다"며 "여러 연구기관이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한 많은 샘플을 재현해 측정하는 게 결론 도출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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