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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똥 쌌다"…부끄러워 말 못하는 변실금 환자 늘었다 [헬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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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3-09-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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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10명 중 1명 ‘변실금’ 증세
환자 가운데 1~2%만 병원 치료 받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고령화 추세에 ‘변실금’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지와 상관없이 대변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변실금’은 간단한 외출조차도 꺼리게 되며 사회적 고립까지 유발할 수 있다.

5일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국내 변실금 유병률은 65세 이상 인구에서 10명 중 1명꼴 이상인 10~15%로 추정된다. 지난해 고령자 통계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901만8000명이니 약 90만명 이상이 변실금 증상을 겪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우 드문 게 현실이다.

학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국내 변실금 진료 환자 수는 2012년 6266명에서 2022년 1만543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이 1만1000명71.3%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변실금 환자 가운데 약 1.2%만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대변 배출의 조절 장애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변이 새는 증상을 변실금이라고 한다. 환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일으켜 대인기피, 우울 증상 등의 정신과적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두 번 그러다 마는 것이 아니라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것이 진단의 주요 기준 중 하나다. △자기도 모르게 속옷에 배변하는 경우 △화장실 도착 전에 마려움을 참지 못해 배변하는 경우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도 배변이 새어 나오는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변이 새어 나오는 경우 등이 모두 변실금에 해당한다.

변실금의 가장 큰 원인은 항문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항문에는 2개의 괄약근내괄약근, 외괄약근이 있는데 정상적이라면 우리가 배변하고 싶을 때는 변을 배출하고 변을 참고 싶을 때는 배변을 억제해준다.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항문괄약근이 손상되면 그 기능을 잃는다.

나이 들면서 자연스레 괄약근이 위축되기도 하지만 여성의 경우 출산도 관련이 있다. 분만할 때 아이가 나오면서 항문 괄약근이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대장항문학회 제공
대장항문학회 제공


대장항문학회가 국내 변실금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변실금에 대한 이해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이 변실금인지 잘 모르거나 알아도 증상을 숨기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다.

환자의 42.6%가 증상이 나타나고 1년이 지나서야 병원을 찾았다. 증상 발현 후 한 달 이내에 병원을 찾은 사람은 13.9%에 그쳤다. 늦게 진료를 받은 이유로는 변실금 증세가 병이 아닌 줄 알아서49.4%, 부끄러워서23.2% 등의 응답이 많았다. 실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의 1~2%만이 병원을 찾는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변실금 증상이 발생했다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내시경, 영상검사, 항문직장내압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변실금은 식단 조절, 약물 치료, 배변 훈련, 바이오피드백 치료, 수술, 전기 자극치료 등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변실금 #64세이상10명중1명 #헬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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