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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꾸린 실물자산 토큰화, 금융판도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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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3-09-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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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 뉴프론티어] 김경업 오픈에셋 대표
블록체인 기반 한은 디지털화폐·한투증 STO 구축
속도·안정성 다잡아 호평 "금융계의 코스콤 될 것"

[편집자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data·클라우드Cloud 기술로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하는 강소 기업들을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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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업 오픈에셋 대표 / 사진제공=오픈에셋
"웹2 기반의 기존 금융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더 나은 금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증권업계의 코스콤처럼,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기업이 되겠습니다."

김경업 오픈에셋 대표사진의 얘기다. 오픈에셋은 오는 15일,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진행한 STO토큰증권 사업 종료를 보고한다. 한국투자증권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최초의 증권사가 되는데, 그 중심에 오픈에셋이 있다는 얘기다.

김 대표를 비롯한 오픈에셋 멤버들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카카오 계열 크러스트유니버스 소속이었으나 지난 4월 퇴사 후 회사를 차렸다. 카카오가 계열사의 블록체인 사업을 클레이튼 재단으로 모두 이관하는 과정에서 오픈에셋이 만들어진 것이다.

설립된 지 반년이 채 안됐지만 활동 이력은 가볍지 않다. 지난해 한국은행 주도로 진행된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모의실험 연구 사업을 담당한 팀이 김 대표 등 현재의 오픈에셋 멤버들이었다. 당시 모의실험 사업은 중앙은행과 국내 시중은행의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분산원장 시스템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법원 등 정부 기관이 시중에 유통되는 CBDC에 대해 동결·추심명령을 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은과 CBDC 모의실험 사업을 수행한 후 곧바로 뛰어든 분야가 STO 사업이다. 자금을 조달하려는 수요기업과 이들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투자자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하는 증권사를 블록체인 플랫폼에 한 데 묶어 365일 24시간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 사업이 STO다. 기업은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 뿐 아니라 부동산, 미술품 및 현금흐름이 발생할 수 있는 권리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기반으로 토큰을 발행할 수 있고 투자자는 플랫폼 위에서 이를 거래할 수 있다.

증권사의 기존 시스템과 블록체인 메인넷을 단순히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데이터 송수신 방식로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STO 플랫폼을 만들 수 없다는 게 김 대표의 지적이다. 발행, 청약, 배당·이자·분배금 배분 등 개개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야만 한다. 이에 오픈에셋은 처음부터 한국투자증권의 IT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플랫폼을 설계했다.

김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은 이제 마무리됐고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의 시스템과 어떻게 연계할지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의 STO 플랫폼인 ST프렌즈에 카카오뱅크, 토스뱅크가 분산원장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 플랫폼 위에서 자금 수요자인 기업과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고객들이 토큰을 통해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얘기다.

블록체인의 유일한 단점 중 하나로 꼽히는 게 바로 속도다. 원장이 생성된 후 매번의 거래마다 새로운 정보가 추가적으로 기재되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거래 속도가 느려진다. 김 대표는 이를 클레이튼재단의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했다. 김 대표는 "클레이튼의 거래 처리 속도는 4000TPS초당 4000건의 거래를 해결한다는 의미에 이르고 이를 기반으로 한은의 CBDC 프로젝트에도 클레이튼 기술을 적용했던 것"이라며 "한국투자증권과의 프로젝트에서도 클레이튼의 기술에 금융사에 필요한 기능을 넣고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가미해 속도와 안정성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에 어떤 기초자산 기반의 토큰을 올릴 것인지는 향후 규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또 한국투자증권이 얼마나 매력적인 상품을 올릴지에 달렸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내재가치가 없는 토큰만 거래됐지만 이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토큰으로 만들어진 실물자산이 활발히 거래될 것"이라며 "웹2 기반 기존 금융 시스템과 웹3를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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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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