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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도? 금지행위 하면? 자율주행택시 직접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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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3-09-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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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밸리 이야기] 로보택시에 관한 궁금증, 일문일답
관광객도? 금지행위 하면? 자율주행택시 직접 타보니…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내 완전무인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 운행이 전면 허용되자 현지에선 이런 반응이 터져 나왔다. "지금도 로보택시에서 성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앞으로 너무 많아지면 어쩌죠?" 차 안에 승객들만 탄다는 점을 이용해 로보택시를 사실상 러브호텔로 변질시키는 사람이 늘 것이란 우려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로보택시 운영사인 제너럴모터스GM 크루즈와 알파벳 웨이모는 차량 내 성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포괄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안내한다. 누구나 훤히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차 안에서 성행위를 하는 게 사회통념상 적절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지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는 게 상식적이다. 주행 중 승객이 규칙을 어긴 것이 확인될 경우회사 측은 해당 승객의 계정을 영구 정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로보택시를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었다. 크루즈·웨이모 측의 안내와 기자의 탑승 경험, 현지 언론 보도 등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샌프란시스코에 잠시 방문하는 사람도 로보택시를 탈 수 있나.

"현재는 GM 크루즈와 웨이모 모두 대기 명단에 등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코드를 나눠주고 있다. 어디서든 앱을 받아 대기 등록 할 수 있는 크루즈와 달리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만 대기 등록이 가능하다. 대기 등록 후 코드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두 회사는 이 기간을 점점 줄일 계획이다."


-우버 같은 기존 승차공유 서비스보다 얼마나 저렴한가.

"크루즈는 5달러의 기본요금에 마일당 0.9달러, 분당 0.4달러가 더해진다. 웨이모의 경우 시간·거리 등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평균적으로 로보택시 탑승료가 더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늦은 밤 세 차례 탑승해 본 기자는 세 번 모두 우버 가격과 차이가 없었다. 단 운전자에게 줄 팁 액수를 골라야 하는 우버와 달리 로보택시는 팁이 필요 없다."


-주행 중 차 문을 열면 어떻게 되나.

"차량이 비상 정지하고 차에 달려 있는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해 회사 관계자와 즉시 음성 연결된다. 차량 문을 정상적으로 닫고 주행이 가능한 상황임을 관계자가 확인하면 다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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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려야 할 일이 생겼다면.

"차 천장에 있는 주행 종료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울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음성 안내가 나온다. 하차 뒤 실제 이동한 거리에 맞춰 요금도 조정된다."


-주행 중 경로를 바꿀 수 있나.

"크루즈나 웨이모 원 앱을 통해 경로 수정을 할 수 있다. 목적지를 바꾸면 즉시 차량이 경로를 고쳐 움직인다. 요금도 새 이동 경로에 맞춰 다시 조정된다."


-손을 뻗어 운전대를 만지면 어떻게 되나.

"기본적으로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가 유리벽으로 막혀 있어 뒷좌석에 탄 승객은 앞좌석에 접근할 수 없다. 만약 규정을 어겨 운전대를 만지거나 페달을 밟으면 차량이 곧바로 멈추고 해당 승객의 계정은 정지된다. 운전석에 앉거나 물건 등을 올려두는 것 역시 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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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

"뒷좌석에 달려 있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라디오를 틀거나 차량 내 온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다. 원하는 곡을 특정해 재생하는 서비스는 현재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 터치스크린으로 간단한 게임을 즐기거나 샌프란시스코 방문 정보를 볼 수도 있다."


-차 안에 달려 있는 카메라와 마이크의 용도는 무엇인가.

"승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상시에만 작동한다고 두 회사는 안내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차 천장에 달려 있는 통화 버튼을 누르면 차 내부의 마이크를 통해 회사 관계자와 대화할 수 있다. 내부에 달린 카메라는 차량 내부가 깨끗한지, 분실물이 있는지, 승객이 규칙을 어기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쓰인다고 한다.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도 작동한다."


샌프란시스코= 이서희 특파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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