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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조비 기체로 내년 UAM 실증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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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7회 작성일 23-09-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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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미국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조비과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시동을 건다.

SKT는 조비와 UAM 실증사업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전남 고흥 국가종합 비행 성능시험장에서 진행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 조비가 제작한 ‘S4’ 기체로 비행 시나리오에 따른 운항 검증에 나선다.

SK T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하민용 SKT CDO왼쪽, 에릭 앨리슨 조비 부사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T

SK T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하민용 SKT CDO왼쪽, 에릭 앨리슨 조비 부사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T


특히 SKT가 구축한 4G·5G 기반의 UAM 특화 상공망을 활용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 상공에서 통신 품질도 테스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비에서도 자사의 기술 인력 등을 한국에 파견한다.

이번 협약은 SKT가 2025년 국내 최초 상용화를 위해 안정적인 기체 확보 계획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서 SKT는 6월 조비에 1억 달러약 1336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도심항공교통 운항 핵심 요소를 도심·비도심 지역에서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실증사업으로, SKT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등과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이뤄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앞으로 도심항공교통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해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AI 모빌리티’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에릭 앨리슨 조비 부사장은 “비행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혁신적 기술들을 선보이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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