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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에 13억 기부"…美서 손편지 쓴 80대, ADD 창립 직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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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9회 작성일 23-11-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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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춘강 여사 "한국 방위산업 성장, 북한 위협 대응 등에 기부금 써달라"
1970년대 신응균 ADD 초대소장 비서로 재직…사후 개인연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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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강춘강씨80가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100만 달러 기부약정식을 앞두고 연구소를 둘러보고 있다. 강 여사는 1970년대 초 신응균 국방과학연구소ADD 초대 소장 비서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던 중 조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ADD에 사후 개인연금 전액 기부를 결심했다. / 사진제공=국방과학연구소ADD

"저는 강춘강입니다. 초대 소장 신응균 장군님 비서로 일했습니다. 그다음 미국에서 공부한 후 24년간 특수아동평가와 상담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저는 80세가 되었습니다. Upon my death제가 죽었을 때, Annuties연금 $1 million백만달러를 국방과학연구소 Ramp;D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증여할 예정입니다."

지난 8월 국방과학연구소ADD에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재미교포 강춘강씨80. 편지 내용은 사후死後 개인연금 전액 100만달러약 13억원를 기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강 여사는 기부 배경으로 "한국 방위산업 성장이 자랑스러웠고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자주국방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8일 국방과학계에 따르면 ADD는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본소에 강 여사를 초청해 100만 달러 기부약정식을 진행했다. 강 여사는 긴 비행시간에도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한 뒤 ADD 본소를 찾았다. ADD에선 연구소 현황을 소개받고 전시실·연구실험실을 견학한 뒤 약정식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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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강춘강씨80가 지난 8월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에게 기부 의사를 밝힌 편지. / 사진제공=국방과학연구소ADD



자주국방 기틀 만든 ADD…"안보 위해 노력하는 과학기술자들에게 감사"


ADD는 1970년 8월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의 군사적 위협 대응과 자주국방 기틀을 마련하고자 만든 연구기관이다. 당시 ADD 창설에는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보내오는 자금이 투입됐다. 선조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ADD는 50여년간 지대지 미사일 백곰과 현무, 소형잠수함 돌고래 진수, 중어뢰 백상어, K-9 자주포 등을 개발했다. 최근 폴란드 방산 수출 쾌거 뒤에도 ADD 기술이 있었다.

강 여사는 1970년대 신응균 ADD 초대 소장 비서를 맡았다. 당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한다. 강 여사는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교육부 산하에서 특수아동평가와 상담 분야 종사자로 30년 가까이 일했다.

그러던 중 조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ADD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특히 폴란드 방산수출 등 한국 방위산업 성장, 북한의 위협 대응 필요성 등이 기부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강 여사는 이날 ADD에 사후 개인연금 전액 기부를 약속했다.

강 여사는 "전 세계가 감탄하는 ADD의 국방 Ramp;D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 결정이 한국 국방연구 분야 릴레이 기부의 시작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ADD 퇴직자로서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노력하는 과학기술자들에게 감사함을 표명한다"고 했다.

박종승 ADD 소장은 "여사님은 시간과 거리를 초월해 후배들을 격려해주시고 나라사랑과 애국심의 귀감이 돼주셨다"며 "여사님의 애국심이 ADD의 미래 발전과 함께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자주국방 완수와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국방 Ramp;D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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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강춘강씨80가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100만 달러 기부약정식을 체결한 모습. / 사진제공=국방과학연구소A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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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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