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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 vs 아프리카TV 엎치락뒤치락…스트리밍 플랫폼 선두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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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8회 작성일 24-0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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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 여론 더 좋았는데

치지직 vs 아프리카TV 엎치락뒤치락…스트리밍 플랫폼 선두다툼 치열
트위치 1위 스트리머 우왁굳.

최근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하다. 다수 인기 스트리머방송인들이 내달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는 ‘트위치’ 대안으로 네이버의 ‘치지직’을 선택하는 가운데 유명 스트리머 ‘우왁굳’이 ‘아프리카TV’로 이적을 결정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여전히 많은 유명 스트리머들이 차기 플랫폼을 확정하지 않아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트위치 1위 스트리머 ‘우왁굳’은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종료에 따라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우왁굳은 지난 5일 자신의 방송에서 “여러 가지를 많이 고려했는데 많은 시청자분들이 아프리카를 원하시더라”며 “우왁굳과 이세돌이세계 아이돌, 왁타버스는 이제 트위치에서 아프리카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인 우왁굳은 e스포츠 선수 ‘페이커’를 제외하면 국내 최초로 트위치 팔로워 100만명을 돌파한 국내 1위 트위치 스트리머다. 트위치 팔로워는 104만,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60만명이 넘는다.

이세돌은 국내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우왁굳이 기획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돼 결성됐다. 증권가에 따르면 우왁굳과 이세돌의 평균 시청자 수 단순 합계는 15만명으로 아프리카TV 평균 시청자 수 14만명을 넘는다. 왁타버스는 우왁굳이 기획하고 운영 중인 버추얼 세계관으로, 유튜브 구독자 64만8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우왁굳과 이세돌의 아프리카TV 이적 소식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아프리카TV 주가가 15% 이상 뛰는 등 아프리카TV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해졌다. 우왁굳, 이세돌과 함께 수백만명의 팬들이 아프리카TV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대규모 이용자 이동에 따라 타 스트리머들의 아프리카TV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커졌다.

우왁굳의 이적 결정 전까지 다수 스트리머들의 선택은 치지직으로 기우는 양상이었다. 양띵, 한동숙, 서새봄 등 대다수 인기 스트리머들이 치지직을 택했다. 최근에는 국내 유명 종합 게임 스트리머 풍월량도 치지직 이전을 확정했다. 풍월량의 결정으로 그가 소속된 스트리머 크루 배도라지 멤버인 침착맨, 철면수심, 단군, 옥냥이 등과 종합 게임 스트리머 홍풍쉐로 유명했던 홍방장과 쉐리 역시 치지직 이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왁굳의 이적으로 국내 스트리밍 시장이 양분되는 듯한 양상을 보이면서 아직 차지 플랫폼을 결정하지 못한 스트리머들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이 중 유명 스트리머 ‘침착맨’은 아프리카TV와 치지직에서 단독 송출과 동시 송출을 테스트하며 최적의 플랫폼을 찾기 위해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 침착맨은 차기 플랫폼을 다음 주 이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은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 유입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서비스명과 사명을 ‘숲SOOP’으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화질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최근 플랫폼 내 일부 게임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해상도 1440p, 1만6000kbps 비트레이트 방송 권한을 부여해 시범 운영에 나섰다.



치지직도 향후 1440p 수준 화질을 기본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 테스트 중인 치지직은 현재 해상도 1080p, 60프레임, 1만kbps에 육박하는 비트레이트 등 고화질을 지원하고 있는데 여기서 화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것이다.

치지직은 화질 업그레이드 시 ‘그리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망 사용료 부담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드 컴퓨팅은 이용자의 PC에서 여유 자원을 활용해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아프리카TV가 이 기술을 활용해 망 사용료를 기존 9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낮춰 널리 알려졌다.

아울러 치지직은 전날 트위치 구독 승계 프로그램 제공을 시작했다.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구독 기간 이어가기를 신청하면 트위치에서 활용하던 각종 정보를 치지직에서 그대로 이어 쓸 수 있다. 스트리머는 구독자 이모티콘 등 트위치에서 사용하던 기능들을 치지직 스튜디오로 연동할 수 있다. 시청자는 팔로우하던 트위치 스트리머들을 치지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트위치 구독 기간까지 합산할 수 있다.



현재 치지직은 이용자 수가 급증하며 아프리카TV를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신규 동영상 플랫폼 치지직은 지난달 첫 선을 보였는데 론칭 1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나 와이즈앱 기준 이용자수는 아프리카TV 수준을 바짝 뒤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지직은 내달 서비스를 오픈 베타로 전환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현재 소수 스트리머만 방송 송출이 가능한 규모를 크게 확장한다. 정식 출시 시점은 오는 4월이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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