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땡큐"…與, 제3지대 신당 열풍에 표정관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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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2-11 06:12 조회 123 댓글 0본문
[the300]
이 전 대표는 오는 27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변화가 없을 경우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그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지자 연락망 구성에 나서는 등 사전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신당 창당 시 발기인으로 참여할 인사들을 모집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 4일부터는 온라인을 통해 총선 출마 희망자도 모집했다. 지난 8일 BBS라디오에서 "출마 희망자가 1100명 넘게 들어온 것 같다"며 "그중 10분의 1에서 20분의 1 정도는 굉장히 훌륭한, 지금 당장 출마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분들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준석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정치인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여권에선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천아용인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허은아 의원·김용태 전 최고위원·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 중에서도 이기인 의원 정도만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이준석 신당의 여파를 우려하던 여당내 분위기도 다소 바뀌었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작업이 지지부진해서일 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시작된 신당 바람이 내년 총선에서 여권보단 야권의 표를 분산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때문이다. 신당 창당에 있어 가장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건 이낙연 전 대표다. 공천 국면에서 비이재명계가 대거 낙마할 경우엔 이낙연 신당이 파급력을 가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전 대표에게도 손을 내밀고 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에 대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문제의식과 충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뜻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 그었던 것과는 다른 답변이다. 이 전 대표 역시 이날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띄운 제3세력 연대 가능성에 "만날 준비는 돼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금 전 의원은 전날 이 전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 재건축 조합에 출연해 다양한 이슈를 놓고 3시간 가량 토론하는 등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야권 내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추미애 전 대표·송영길 전 대표 등 원외 인사들도 신당을 띄우고 있다. 송 전 대표는 9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조 전 장관을 모두 아우르는 반反윤석열 대통령 플랫폼 구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야권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히려 이준석 신당의 정체성은 여권과 멀어지는 분위기다. 이 전 대표가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그룹들과 빅텐트를 모색하더라도 정당의 지향점 등을 고려할 때 공동 창당은 신중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다. 여권에서 신당은 이 전 대표가 혼자 띄우고 있단 점에서 여권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야권보다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서 야권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먼저 신당을 치고 나와주기를 기다리며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준석 전 대표가 스타트를 끊어주면 양당제에서의 표 분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준석 신당으로 뺏길 표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현재로선 신당이 가시화할 경우 여권에 비해 야권에 불어닥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면 오히려 땡큐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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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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