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파 새로운미래 창당…이원욱·조응천은 이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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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04 17:30 조회 137 댓글 0본문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이원욱·조응천, 창당대회 도중 "흡수" 비판하며 불참
이낙연 "尹정부 심판하고 부패한 민주당 대체"…김종민 "국민 대타협 정치" 이준석·양향자·금태섭 총출동…안갯속 제3지대 빅텐트 논의 주목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손잡고 인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새로운미래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출 뒤 인사하고 있다. 2024.2.4 uwg806@yna.co 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각자 창당을 준비하던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4일 힘을 합쳐 새로운미래약칭 새미래를 창당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양향자 의원이 주도하는 개혁신당에 이은 제3지대 두 번째 중텐트로 두 세력이 통합하는 빅텐트 구성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다만 미래대연합 주축 3인방인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가운데 2명이원욱·조응천 의원이 막판 공동 창당을 거부, 반쪽 창당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비명계가 주축인 미래대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로운미래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당초 통합 신당의 가칭 당명을 개혁미래당으로 정했지만, 당원 및 지지자 공모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미래로 결정했다고 양측이 전했다. 당 대표는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인 이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들은 창당 일성으로 여야 거대 정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대안 세력으로서의 역할론을 부각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공동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모든 게 불안한 윤석열 정부를 가장 준엄하게 심판하고, 부패와 부도덕의 늪에 빠진 민주당을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뜻하지 않게 중책을 맡았다. 여러분들의 지엄한 명령이기에 미처 거절하지 못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초 이 전 대표는 신당의 간판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지금 국민에게 고통 분담을 호소할 리더십이 있나"라며 "국민을 가르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힘을 모아내는 국민 대타협 정치를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미래 중앙당 창당대회.. 손 맞잡은 이낙연·김종민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새로운미래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참석자들과 맞잡은 손을 들고 있다. 2024.2.4 uwg806@yna.co kr 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책임위원으로 구성되며 책임위원 등 나머지 지도부 선출은 당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당의 상징색은 힘을 함께 합쳐서 큰 바다로 간다는 의미를 담은 프러시안 블루와 새싹, 나무, 뿌리 등 생명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라이트 그린으로 정했다. 정강·정책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해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중도 개혁주의와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한 민주 정치 구현을 통한 미래 비전 등의 6개 원칙을 확정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까지 경북, 부산, 광주, 전북, 경기, 충북, 강원, 인천, 서울 등 총 9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했고, 중앙당 창당 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다만 양측은 전날까지도 공동 창당대회 무산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제3지대 빅텐트 구성 추진 전략 및 주도권을 놓고 갈등을 노출했고 끝내 완전 봉합엔 실패했다.
미래대연합 경북도당 출범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4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동 UA컨벤션에서 열린 가칭 미래대연합 경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의원과 당원, 지지자들이 "혐오 정치 극복,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래대연합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24.1.24 sds123@yna.co.kr 미래대연합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공동 창당대회가 진행되는 도중 입장문을 내고 "더 큰 통합을 위해 오늘 합당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창당을 흡수 통합, 묻지마 통합이라고 비판했다. 두 의원은 향후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새로운선택과의 제3지대 빅텐트 논의 과정에 별도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가 총출동했다. 이 대표는 축사에서 "지금 시점에서 저희가 가진 이견이 작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며 "무턱대고 합치면 이긴다는 이야기에 거리를 두고 어떻게 하면 빠르게 공통 분모에 합의할지 진지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 대표는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모두를 겨냥해 "지난 한 달 제3지대의 모습은 주도권 다툼, 뺄셈의 정치였다"며 "힘 합치고 통합을 못 하면 우리 모두 패배자, 루저가 된다"고 했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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