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실거죠?"…민주당은 왜 자꾸 한동훈을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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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09 10:40 조회 68 댓글 0본문
“정치는 하실 거죠?”제410회 국회 5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님은 출마하시죠?”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회에 지금 싸우러 온 것이죠? 안민석 국민들이 두렵기는 합니까?”안 의원 “의원님 국민들에게 이상한 욕설 같은 것도 하시는 분 아니요? 여기서 와서 마치 누구에게 훈계하고 이런 시간으로 대정부질문 쓰는 것, 저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한 장관
◆“답변태도 문제” vs “욕설 한 의원님 아냐?” 안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 장관을 불렀다. 그는 한 장관이 답변대에 서자마자 대뜸 “내년 총선 출마하느냐”고 물었고 한 장관은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제 임무를 다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정치는 하실 거죠?”라고 재차 물었고 한 장관은 “그런 문제를 대정부질문에서 물을 건 아니다. 의원님은 출마하시죠?”라고 되받았다. 안 의원이 “저는 하죠”라고 하자 한 장관은 “네,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그런 답변 태도가 문제”라며 “시중 한 장관 별명 제가 말씀드릴까요?”라고 했다. 한 장관은 “여기서 좀 건설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이후 상황도 비슷했다. 안 의원은 대정부질문 본연의 질문을 하지 않고 계속 사과를 요구했다. 한 장관은 그러자 안 의원이 2020년 한 민간투자자에게 문자메시지로 ‘X탱이’라고 욕설했던 전력을 거론하며 “민원인에게 욕설을 하신 분이 누굴 가르치려고 드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결국 여야 의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고성을 터트렸다. 우선 민주당과 한 장관의 관계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빼놓을 수 없다. 이 대표가 각종 사법리스크로 곤혹스러운 민주당 입장에서 한 장관과 유쾌한 상황은 아니다. 이 대표는 현재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며 배수의 진을 쳤지만 그의 단식에 대해 사실상 검찰 수사를 회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이란 여당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한 장관은 지난 4일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주는 선례가 남게 되면 앞으로는 잡범을 포함해 누구나 다 소환 통보를 받으면 단식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즉 야당 대표라고 특별대우 할 수 없으니 검찰청으로 와서 당당히 조사를 받으란 것이다. ◆차기 대통령감 여권 1위 한동훈…불편한 민주당 이처럼 한 장관의 할 말 하는 스타일도 민주당으로서는 불편하다. 민주당의 한 재선의원은 “사정 일선에 있는 법무부 장관은 다른 장관보다도 입이 무겁고 조용한 관리자형이 많았다”며 “한 장관처럼 할 말 하는 스타일이 야당으로서 부담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19%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한 장관12%이 따라붙었다. 민주당측에선 인정하긴 싫겠지만 지난해 5월 법복을 벗고 법무부 수장이 된 지 1년4개월 만에 한 장관은 이 대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력 정치인이 된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3%로 그 뒤를 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한 장관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보수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2%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 “시어머니가 왜 가족이냐? 난 너와 결혼하는 거다”… 여친 말에 ‘파혼 고민’ ▶ 전직 아이돌, 길거리서 콘돔 나눠주는 알바 근황…"분윳값 벌고 있다" ▶ “남편이 잘해주냐” 여성 3명 中 1명 직장 내 성희롱 경험 ▶ “자식 수산물 못먹인다”는 어민의 정체? ▶ “개한테 한우 먹여서 죄송”…77만 유튜버 고개 숙이게 한 악플에 “강아지에 열등감 느끼냐” ▶ “어린이집 교사 가슴 너무 커”…민원 넣고 아동학대로 신고한 女 ▶ “성관계는 안했어” 안방 침대서 속옷만 걸친 채 낯선 남자와 잠자던 공무원 아내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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