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명품 시계 국내 중고 사이트에 올라와…얼마일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12 21:35 조회 58 댓글 0본문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 ‘김일성 시계’가 매물로 올라왔다. 해당 시계는 350만원에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매자 A씨는 “시계 컬렉터가 눈독 들이는 초희귀 시계”라며 “필요시 시계점 정품 확인이 가능하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시계는 원판인덱스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이름이 새겨진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스와치그룹의 오메가 제네브 오토매틱이다. 김일성 이름이 새겨진 시계는 북한에서는 ‘존함 시계’ ‘명함 시계’라고도 불린다. 김일성은 북한 주민들과 간부들의 충성 경쟁을 유도하면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소위 ‘선물 정치’를 펼쳤다. ‘존함 시계’는 그중 한 품목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에도 이런 관행을 유지했는데, 스위스시계산업연합에 따르면 북한은 1995년부터 10년 동안 스위스 명품시계 2천400만 달러 어치당시 환율로 약 248억원를 수입했다. A씨는 이 물건을 10여 년 전 일본 내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회원을 통해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물건을 본 뒤 사겠다는 의향을 밝힌 이가 있어 다음 주쯤 거래가 완료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017년 3월 해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는 1978년 9월 4일 생산된 ‘김일성 시계’가 매물로 올라와 5495달러약 708만 원에 거래됐다. 당시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하사한 선물을 거래하는 것이 불법이어서 북한 당국이 시계가 거래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국가보위성 공작원을 파견해 진상을 파악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먹태깡 열풍에 동참…먹어봐라 ☞ 양평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30대 남성들 중상 ☞ 강남 마약음료 주범 한국인, 중국서 붙잡혀 ☞ 장애인이 넘어트려 두개골 골절...“장난이라며 합의 요구”영상 ☞ “학생 때는 멸치였는데…” 女 폭행 보디빌더, 동창생들의 폭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홍수현 soo00@ |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