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배꼽티 류호정, 탈코르셋 지적에 "당당히 원하는 모습으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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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03 22:40 조회 34 댓글 0본문
‘탈코르셋 어긴 것’ 지적에 "또 다른 구속" 반박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3일 서울 퀴어문화축제에 자신이 배꼽티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참가한 것이 ‘탈코르셋’을 어긴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또 다른 구속"이라고 반박했다. 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최고 화제 뉴스에 보이는 제목에 입맛이 쓰지만 이제는 익숙하다"고 적었다. 그는 "배꼽티와 다이어트, 여성 국회의원. 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한 류호정을 화제로 만든 세 가지 포인트"라면서도 "‘코르셋 아냐?!’라는 핀잔에는 응답해야 할 것 같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류 의원은 "‘탈코르셋’은 여성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기준에 나의 외모를 맞출 필요가 없다는 선언"이라며 "나의 외모를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은 긴 머리’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숏컷’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긴 머리의 여성에게 코르셋이라 손가락질하는 건 탈코르셋이 아니다"라며 "해방이 아니라, 또 다른 구속"이라고 덧붙였다. 류 의원은 "퀴어문화축제에서 멋진 옷을 입고 싶었다"며 "그래서 시작했던 운동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했고 지난주 토요일 ‘당당히 원하는 모습으로’ 을지로를 걸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페미니즘과 여성주의를 만나기 시작한 학생들이 헷갈려 할까 봐 몇 마디 적었다"며 "모든 종류의 자기검열에서 벗어나자는 게 탈코르셋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탈코르셋’은 벗어나다는 뜻을 가진 한자 ‘탈脫’과 여성 보정 속옷인 코르셋을 합한 단어다. 여성에게 사회적으로 부여된 긴 머리, 화장 등을 거부하는 문화 운동을 뜻한다. 노기섭 기자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 “동부전선서 바그너 용병 2만1000명 사살” ▶ 우크라에 지원한 프랑스 경전차, 전장서 무용지물 ‘불만’…“방호력 취약” ▶ 文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 많아”...尹 ‘반국가세력’ 언급 반박한 듯 ▶ 일본, 오염처리수 30년 걸쳐 방류… 하루 발생량 ‘한강 수영장 20분의1’ ▶ ‘빚 69억 청산’ 이상민, 파주→서울 용산으로 이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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