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비하 논란 민경우 "말 과했지만…정상 참작될 수 있는 측면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1-04 17:49 조회 109 댓글 0본문
"발언 맥락 생각해봐야…당시 바로 사과하기도"
노인 비하 발언 논란으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직을 사퇴한 민경우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가 "말 자체가 과도했다"며 "대한노인회와 노인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10월17일로 기억하는데 그날 토론회에서 발언은 내가 잘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민 대표는 "노인 비하 발언 관련 맥락에서 생각해볼 여지는 있고 그다음에 즉시 사과를 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정상 참작이 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비대위원에 내정된 뒤 민 대표는 10월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서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민 대표를 예정대로 임명하면서 논란이 더 확산했고, 결국 민 대표는 지난달 30일 자진 사퇴했다. 민 대표는 "일단 노인 비하 발언에 문제가 됐을 때 그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며 "그다음에 연이어 제2, 제3 이런 것들이 터지면서 이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보니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고 저쪽에서도 굉장히 공세가 강화될 것 같아서 한동훈 비대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사퇴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비대위에 합류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서는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면서 운동권 정치 청산 문제를 전면에 걸었다"며 "운동권 정치 청산을 문제로 삼는다면 제가 아무래도 적임자이고 한 3년 전부터 그런 일을 했기 때문에 그 영역에 한해서 한동훈 비대위에 힘을 보태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어 "한 비대위원장이 운동권 정치 청산을 화두로 삼고자 한다. 당신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나를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다"며 "그동안 해왔던 일과 잘 맞았기 때문에 저는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관련기사] ☞ 숨진 다방 여주인 옷 벗겨 설탕 뿌린 살인범 12년만에 잡혔다 ☞ 대륙의 실수 샤오미 전기차 출시?…"합리적인 가격일 것" ☞ "죄수의 밥상이 더 낫다"…구내식당 들어선 직장인들의 탄식 ☞ 혼전임신으로 태어난 아이, 중학생 돼 친자확인했더니 반전 ☞ 명동 붕어빵 가격 논란…1개 4000원에 파는 이유 ▶ 2024년 사주·운세·토정비결 확인! ▶ 만보도 첫걸음부터, 새해 첫 발 함께 내딛기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