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징계절차 개시되자…"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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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20 23:44 조회 15 댓글 0본문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자 SNS에 ‘과하지욕’跨下之辱이란 사자성어로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과하지욕’은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이라는 뜻의 고사성어다. 중국 한나라 개국공신 한신이 큰 뜻을 이루기 위해 젊은 시절 불량배의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며 치욕을 견딘 일에서 유래했다. 홍 시장은 자신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를 치욕에 비유하며, 이를 한신처럼 견디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 시장은 충청·영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골프를 치러 간 것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홍 시장은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 "부적절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역풍을 맞았다. 그러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 시장의 사과에도 윤리위는 이날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홍 시장이 수해 중 골프를 친 것, 언론 인터뷰와 페이스북 글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은 해당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kacew@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교사 극단선택’ 서이초 교장 “1학년 담임은 본인 희망”…유족은 “갑질” ▶ “1만→3만→5만→9만원, 실화냐” 망한줄 알았는데…삼성도 꽂혔다 ▶ 피지컬:100 출연 럭비 피지컬 괴물…성폭행 징역 7년 ▶ 송혜교,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하정우amp;수지 주연상, 유재석amp;주현영 예능인상 수상 ▶ 홍석천, 덱스 볼에 뽀뽀 해명…“미리 양해 구했다, 오해하지 말길” ▶ 교도소 들어간 유명 래퍼, 스스로 위 아래 입술 꿰맸다…“도대체 왜” ▶ ‘갈비뼈 사자’ 청주로 오더니 몰라보게 달라졌다 ▶ 방탄소년단 정국, 英 BBC 라디오 1 ‘라이브 라운지’ 출연 ▶ 허지웅, 교사 극단 선택에…"교실 택한 것, 마음 아파" ▶ 뇌성마비로 태어난 신생아…법원 “직접 진료 안 한 의사 책임, 12억 배상”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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