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단식 지속 의지 확고"…출구 못 찾고 장기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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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17 06:32 조회 145 댓글 0본문
영장 임박에 체포안 뇌관도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 소속 의원 및 재야 원로·시민단체 인사들의 중단 촉구에도 이 대표는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 갈 때가 단식 종료 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입원해서도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측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당 고위 관계자는 단식 18일째인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미 단식에 들어갈 때부터 무기한이라고 강조했고, 단식을 풀 만한 명분들도 마련해 놓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단식을 접을 수도, 접어서도 안 된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전날 여야 대표 회담 제안과 함께 단식 중단을 거듭 요청했지만, 이 역시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열흘 넘게 단식을 조롱하던 여당 대표가 인제 와서 저러는 것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선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 참석차 상경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직접 만나 단식 중단을 설득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당 지도부로선 단식 출구 전략 마련은 물론 이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를 두고도 고심이 깊은 상황이다. 이 대표 단식으로 그나마 잠잠했던 계파 갈등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체포동의안 표결 향방을 계기로 재점화할 수 있어서다. 지난 2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부결되기는 했지만, 당내 무더기 이탈표가 나오면서 한동안 분란이 인 바 있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번 주 초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체포동의안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있다. 지도부 내에서는 앞서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만큼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것으로 보면서도 최근 당내 부결 여론이 거세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도 읽힌다. 실제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본회의 표결 거부민형배 의원나 체포동의안 당론 부결서은숙 최고위원 등의 의견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불체포특권 포기 진정성을 증명하려면 이 대표가 정식으로 가결 요청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된다고 해도 적잖은 수의 반대표가 나올 경우 또다시 방탄 정당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이 대표의 공식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비명계 재선 의원은 "단식 자체를 놓고도 방탄이라는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표결 문제를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사태를 더 키울 수 있다"며 "의원 전원에게 가결을 공식 요구하고 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목줄 풀린 도베르만, 초등생에 돌진…견주 위자료 300만원 ▶ "수청을 들어라"…외국인 학생에 성희롱 문자 보낸 교수 ▶ “시어머니가 왜 가족이냐? 난 너와 결혼하는 거다”… 여친 말에 ‘파혼 고민’ ▶ “동창생과 10년간 외도한 아빠, 성관계 영상 엄마에게 들켜…복수하고파” ▶ 전직 아이돌, 길거리서 콘돔 나눠주는 알바 근황…"분윳값 벌고 있다" ▶ “어린이집 교사 가슴 너무 커”…민원 넣고 아동학대로 신고한 女 ▶ “성관계는 안했어” 안방 침대서 속옷만 걸친 채 낯선 남자와 잠자던 공무원 아내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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