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학대 당한 강아지를 빨리 구출할 방법이 없을까요?"…직접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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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17 09:02 조회 181 댓글 0본문
“지금 학대 당한 강아지를 빨리 구출해 줄 방법이 없을까요?”
지난달 8일 온라인상에선 ‘경북 구미시 봉곡동 실시간 동물학대 현장’이라는 제목과 함께 문제의 영상이 공유됐다. 당시 영상에는 중년 남성으로 보이는 견주가 길거리 한복판에서 목줄을 내리쳐 진돗개를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강아지는 바닥에 엎어진 채 폭행을 당하면서도 소리 한번 내지 않았다. 견주가 손짓을 하자 그제야 일어나 부리나케 달아났다.
학대 당한 강아지가 구조됐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린 김건희 여사는 익명으로 동물보호단체 측에 강아지의 임시보호에 나서겠다는 뜻을 비쳤다. 하지만 강아지의 정서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단체측과 전문가들의 만류에 아쉽지만 마음을 접었다고 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건희법은 김건희 여사의 적극적인 목소리에 힘입어 국회 통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김 여사의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와 국회의 초당적인 협치가 이뤄낸 결과다. 김건희법으로 시작된 동물권 보호 움직임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최근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금지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면서 개 식용금지 법안은 이제 국회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김 여사의 계속된 호소에 여야가 이에 호응하며 논의가 급물살을 탔기 때문이다. 최근 개 식용 금지법안에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붙은 데는 이런 배경이 있다.
김건희 여사가 이처럼 개 식용 금지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데는 “인간의 친구인 반려동물에 대한 존중”이라는 김 여사의 오랜 생각이 바탕이 됐다.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유기견 나래, 올리, 고양이까지 총 11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운다. 특히 김 여사는 결혼 전부터 20년 가까이 유기견, 유기묘 구조 및 지원 활동을 해왔고 이는 윤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본격적으로 개 식용금지를 위해 목소리를 내면서 정부와 국회도 이에 호응했다. 지난달 24일 출범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은 여야를 초월해 총 44명의 의원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식용 종식과 관련된 법안들을 11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즉 김건희법 통과에 여야가 합심하겠다는 뜻이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개 식용 금지법안 통과를 내세우자 야당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지난 13일 “김건희법은 변함없이 추진 중”이라며 여야 의원들의 대승적인 협력을 부탁했고, 민주당은 다음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정치권 뿐만 아니라 여론도 김건희법 통과에 크게 호응하고 있다. 이번 개식용금지법안에 김 여사의 이름을 붙인 동물애호단체들은 동물권 보호의 오랜 숙제였던 김건희법 제정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동물애호가들은 자발적으로 김건희법의 국회 통과와 국민의 관심을 독려하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김건희법을 외곽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들이 배포한 카드뉴스에는 “등록 시각 장애인 25만3000명인 시대에 안내견을 이용하는 장애인은 100명이하”라는 점을 지적하며 “개 식용 금지법, 김건희법에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동물과 공존하는 시대,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시대적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독려했다.
한 동물애호단체의 임원은 “김건희 여사의 적극적인 지지를 통해 그간 지지부진했던 개 식용 종식법의 국회 통과가 눈 앞에 있게 된 것”이라며 “국회에서 여야가 합치해 오랜기간 동물권 보호의 난제였던 개 식용 종식을 꼭 연례 실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 목줄 풀린 도베르만, 초등생에 돌진…견주 위자료 300만원 ▶ "수청을 들어라"…외국인 학생에 성희롱 문자 보낸 교수 ▶ “시어머니가 왜 가족이냐? 난 너와 결혼하는 거다”… 여친 말에 ‘파혼 고민’ ▶ “동창생과 10년간 외도한 아빠, 성관계 영상 엄마에게 들켜…복수하고파” ▶ 전직 아이돌, 길거리서 콘돔 나눠주는 알바 근황…"분윳값 벌고 있다" ▶ “어린이집 교사 가슴 너무 커”…민원 넣고 아동학대로 신고한 女 ▶ “성관계는 안했어” 안방 침대서 속옷만 걸친 채 낯선 남자와 잠자던 공무원 아내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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