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악화로 구급차 출동까지…18일째 단식 이재명 후송 완강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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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17 17:00 조회 173 댓글 0본문
박성준 대변인 "의료진, 입원 소견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7일 기준 18일째에 접어들면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자 국회에 119 구급대가 출동했다. 그러나 이 대표의 완강한 거부로 이송하지 못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3시 15분쯤 의료진이 이 대표를 진단했고, 즉시 단식을 중단하고 입원해야 한다는 소견이 있었다"며 "이에 당 지도부에서 119를 불렀지만,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해 장시간 대기할 수 없어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당 지도부는 이 대표에게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 진료를 받으라며 설득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날엔 민주당 원로들까지 이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당부했고, 지도부를 향해서는 강제 입원을 강력 권고한다고도 했으나 이 대표는 요지부동이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16일 의원총회 결의로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구하면서도, 만일의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국회 인근에서 대기 중이다. 민주당 원로들의 방문이 있은 후 박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했고 대표에게 입원하는 게 좋겠다고 했는데 완강히 단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많은 의원들이 저 정도면 심각하니까 강제입원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많이 나오는데, 당장 강제입원 시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이 대표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윤석열 정부의 무능·폭력에 대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나온 돌발 선언이었다. 이 대표는 국회본청 앞 천막에서 단식을 이어가다 최근 상태 악화로 당대표실로 자리를 옮겨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김태우, 與 강서구청장 후보 경선 승리…"野 전략공천 비민주적" ☞文, 고용률 SNS 공유에…與 "조작주도성장, 문재인 직접 답하라" ☞李 장기단식에 원로까지 나서 강제입원 권고…"개인차원 문제 아냐" ☞김태우 공천에…野 "윤석열 정권 몰락 신호탄" vs 與 "민생 등한시 민주당 심판" ☞대통령실 "文정권 주식회사 대한민국 회계 조작, 엄정하게 다스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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