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장기각] 구사일생 李…비명계 끌어안을까, 내칠까 > 정치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정치기사 | natenews rank

[이재명 영장기각] 구사일생 李…비명계 끌어안을까, 내칠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27 03:06 조회 213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분열은 총선 필패 우려 속 당분간 화해모드 속 통합 기조 유지할 듯
사법 리스크 일정 부분 해소 평가…향후 해당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수도

[이재명 영장기각] 구사일생 李…비명계 끌어안을까, 내칠까이재명 대표 취재진 질의에 묵묵부답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9.26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구속 문턱까지 갔다가 구사일생하면서 향후 당내 비명비이재명계와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단식을 끝내고 당무에 본격적으로 복귀할 이 대표에게는 체포동의안 가결 국면에서 극심해진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을 수습하는 게 급선무다.

특히나 친명계는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가결에 무더기 표를 던진 비명계를 향해 색출을 언급하는 등 잔뜩 날이 서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이 대표가 사상 초유의 제1야당 대표 구속이라는 리스크를 일단 털어내고서 리더십 강화 작업에 나서면서 당은 급속도로 더욱 강화된 친명 체제로 내달릴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친명계 핵심 의원과 강성 당원을 중심으로 이 대표를 궁지로 몰아넣은 비명계 응징 요구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체포동의안 가결 이튿날인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명계를 향해 "해당 행위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이 대표가 친명계의 이러한 요구에 즉각 응답할지는 미지수다.

총선이 6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비명계 찍어내기가 자행되고, 이들의 탈당 러시가 시작되고 야권 발 정계 개편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면 당의 명운이 걸린 총선에서 고전이 불 보듯 뻔한 탓이다.

전날 원내 사령탑에 오른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도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 이 대표와 총선에서 승리하는 힘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 대표 역시 당의 분열 양상을 극복하고 원팀의 대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는 이미 총선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분열상을 방치해서는 총선에 승리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당분간은 총선 승리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원칙적으로 계파를 초월해 통합과 단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PYH2023092505660001300_P2.jpg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3.9.25 hama@yna.co.kr

문제는 향후에도 비명계의 흔들기가 이어질 때 나올 이 대표의 대응이다.

이 대표의 측근들은 이런 상황에서까지 당의 리더십에 반기를 드는 데는 일정 수위의 응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 대표가 구속의 부담감을 털어 버린 데다 사법 리스크의 일정 부분을 해소했음에도 거취 표명을 압박하는 것이야말로 해당 행위라는 것이다.

당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 대표가 그간 비명계의 해당 행위를 지켜봐 왔지만, 이번에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추석 연휴가 지나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모드로 돌입하는 만큼 당의 단결을 저해하는 행위는 제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일각에서는 체포동의안 가결 후 지명직 최고위원에서 물러난 송갑석 전 최고위원의 후임 인선이 이 대표의 향후 당 운영 의중이 읽히는 장면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송 전 최고위원은 대표적인 비명계로, 이 대표가 최고위원에 지명했을 당시 정치권에서는 탕평 인사를 위한 카드로 해석됐다.

그의 빈 자리에 다시 한번 비명계 인사를 채운다면 한 번 더 통합을 향한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해당 행위에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는 경고를 주고자 한다면 굳이 지명직 최고위원 후임 인선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kjpark@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차기 해병 상륙장갑차 시운전 중 침수…업체 직원 2명 사망
연예인 약점 이용해 수억 뜯은 혐의 김용호 구속영장
찜질방 女탈의실 침입한 40대 남성…5분간 벌벌 떤 신고자
가수 존박, 아빠 됐다…25일 득녀
항문수술 환자 쇼크사로 구속된 의사 항소…의료계도 반발
군의 숨은 독침 괴물미사일 고위력 현무 실물 최초 공개
고우림, 11월 입대…"멋지고 늠름하게 돌아올 것"
고속도로 40㎞ 이상 음주운전한 40대, 시민 추격에 덜미
JMS 2인자 여목사 "메시아는 예수님뿐…정명석 성범죄 인정"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