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국가 행사서 자우림·김윤아 볼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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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27 11:07 조회 254 댓글 0본문
[서울신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김윤아 저격 두고
“방송·기업서도 안 쓰면 그게 블랙리스트” 국군의날 시가행진엔 “北 등서 과시로 해”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가 여당 지도부 등에서 비판을 받은 것과 관련,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아마 모든 국가 행사에서 자우림이나 김윤아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지난 26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답하던 중 “최근에 이명박 정부의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던 분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이 다시 문체부 장관으로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또 이미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때의 여러 인사들이 현직에 복귀하고 있거나 복귀했다. 그런 것들을 보면 다시 그 시절이 오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블랙리스트는 암묵적인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을 못 하게 하고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사람 스스로 자기 검열하게 하고”라며 김윤아 발언 논란을 두고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 축사에서 최근 김윤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은 것을 두고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탁 전 비서관은 “국가 행사에서 굳이 왜 여당 대표가 저렇게까지 얘기하는 사람을 쓰겠느냐. 그게 확장되면 두 번째는 방송이다. 여러 방송에서 안 쓸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다음 단계는 뭐겠느냐. 기업들이다”라며 “그럼 그게 블랙리스트가 작동하는 거다. 그런 일이 벌어진 거나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최근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로 배우 조진웅도 소신 발언을 했는데 우려가 있을 수 있나’라고 묻자, 탁 전 비서관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언급을 해서 블랙리스트가 될 까봐 조심스러운 게 있다”고 답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날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에서 우리 군의 최신 무기를 동원한 시가행진이 벌어진 데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퍼레이드라는 게 참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퍼레이드라는 건 일종의 과시인데 주로 그런 걸 많이 하는 나라가 북한, 중국, 러시아 이런 데”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같은 경우는 승전 퍼레이드 외에는 없었던 걸로 알고 있고, 아마 마지막 퍼레이드가 2차 세계대전 이후나 월남전 이후 정도로 오래된 행사”라며 “주로 북한 같은 경우만 한다. 왜 보여주겠나. 쫄아서 그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군의날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군인이 돼야 한다”면서 “북한이 우리에게 그런 전략자산이 있다는 걸 모르겠나. 이렇게 비 맞는 날 그걸 끌고 나와야만 알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연예인보다 더 예쁜 자연미인”…北 여성에 열광하는 中 ☞ 탕후루 맛본 치과의사 “강남에 집 살 수 있겠다” ☞ 딸 가방 멘 ‘아빠 기성용’…학원 마중 나온 모습 ‘포착’ ☞ “자꾸 가슴 밟더라”…유명 가수 ‘유방암’ 알려준 반려견 ☞ 길거리에 좀비 같은 주검들이…펜타닐에 점령당한 샌프란시스코 ☞ 박근혜 “최서원 거절 못해 후회”…정유라 “母, 죽어도 신의 지킬 것” ☞ 선우용여 “미국에서 사업 실패, 파출부 할 생각까지” ☞ “미지급 모델료 달라” 소송 김호중, 9000만원 토해낸 까닭 ☞ 진중권 “유시민 ‘육십을 먹으면 뇌가 썩는다’… 생체실험 중” ☞ ‘가슴 작은 처녀, 이 운동 하면…’ 초등생 사이 유행 홍박사 노래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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