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많이 뽑아라"…군수 딸 채용 위해 선발 인원 2배로 늘린 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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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27 18:16 조회 203 댓글 0본문
한왕기 전 평창군수가 자신의 딸을 취업시키기 위해 9급 공무원 채용 인원을 2배 이상 늘린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오늘27일 공개한 2022년 공직비리 기동감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월 평창군 A 과장은 일반행정직 9급의 결원 수요에 사정 변경이 없는데도 원서 접수 마감 이후 선발인원을 당초 20명에서 40명으로 증원했습니다. 일반모집 선발 인원은 당초 15명에서 35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는데, A 과장이 한 전 군수의 딸이 공무원 시험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사실을 안 뒤 선발인원을 증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한 전 군수가 A 과장에게 "최대한으로 많이 뽑아라" 말하는 등 채용 인원 확대를 부당하게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모집 31위에 올랐던 한 전 군수의 딸은 변경 전 인원인 15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증원된 35명에 포함돼 최종 합격했습니다. 감사원은 "당초 선발 인원을 35명으로 공고했다면 더 많은 응시생이 지원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평창군에 A 과장 강등과 다른 과장 1명의 정직 징계도 요구했습니다. 또, 인사혁신처에 한 전 군수에 대해선 비위 내용을 통보해 남겨두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인/기/기/사 ◆ 추석 연휴 앞두고 "내가 아내 죽였다…밥 안 차려줘서" ◆ 갤러리 작품 뺏고 감금·협박…또 문신 가득 MZ 조폭 ◆ 제주 돼지 기대하고 비행기 탔는데…유명 맛집의 배신 ◆ "여기가 광진구 오사카동이냐" 논란에 휩싸인 술집 간판 ◆ 황선우 1위인데 체력 비축했다?…박태환이 간파한 장면 ▶ 다시 뜨겁게! SBS 항저우 아시안게임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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