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급 말라니까"…한동훈 총선 등판설에 민주당 속앓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21 00:03 조회 261 댓글 0본문
당내 강경파 한동훈 탄핵안 거론에 골머리 앓는 민주당 추-윤 갈등 기시감에 민주당 불리한 판 우려도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공격할수록 정치력만 키워주는 거잖아. 당에서 그만하라고 말려도 말을 안 들어요."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의원들 중심으로 꾸려진 검사범죄대응 태스크포스TF와 당 지도부의 엇박자에 소속 의원들이 속앓이하고 있다. 한 장관의 총선 등판설로 정치권이 술렁이는 가운데, 탄핵안을 거론하는 건 몸값을 더 키워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021년 추-윤 갈등추미애-윤석열 기시감 속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두고 한 장관의 총선 출마가 점쳐지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장관 후임 후보자가 정치권에서 거론되는가 하면, 한 장관이 대구에서 3시간가량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을 응하는 등 사실상 정치인에 준하는 행보를 보이면서다. 다만 한 장관은 총선 출마 요구와 관련해 "의견은 많을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한 장관 등판을 두고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한 중진 의원은 <더팩트> 와 통화에서 "한 장관이 보수층에서 국민적인 관심도가 높은 건 사실"이라며 "지지층 결집에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총선은 수도권 싸움인데, 한 장관이 선거에서 경쟁력이 있는 인물인 건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더팩트> 민주당은 대외적으로는 한 장관 총선 역할론을 평가절하하며 무시 전략에 나섰다. 한 장관을 굳이 언급해 몸집을 키워주지 말자는 것이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에서 "한 장관이 선거에 나와주는 게 민주당에 상당히 괜찮을 것 같다"며 "한 장관은 짝퉁 윤석열 같은 느낌이라, 국민적 지지와 공감을 얻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태현의>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지난 16일 MBC <김종배 시선집중> 에서 "장관의 언행을 보면 애정 결핍이 있는지, 끝없이 관심을 갈구하는 스타일인데 세상이 본인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착각 속에 있는 것 같다"며 "그런 분한테는 악플보다 무플이 훨씬 더 무섭지 않을까, 오히려 무관심이 답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종배>
그런 가운데 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로 구성된 검사범죄대응 TF가 한 장관 탄핵안을 거론하면서 지도부 대응과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앞서 TF 팀장을 맡고 있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저희 태스크포스TF가 검사 범죄대응 TF이지만, 한 장관 탄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은 상태라, 한 장관에 대한 탄핵 여부도 검토해서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 초선 의원은 "말려도 말을 안 듣는다"라며 당내 상황을 전했다. 민주당의 계속되는 검찰을 향한 공세에 한 장관은 지난 17일 "민주당은 내부 교통정리를 먼저 해야 될 것 같다"고 반격했다. 일각에서는 추-윤 갈등 기시감 속 이대로라면 민주당이 불리한 판에 놓일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수민 평론가는 통화에서 "추-윤 갈등에 비해 에너지는 약하겠지만, 양상이 다소 비슷할 수도 있다. 탄핵안이 발의되면 국민들에게는 민주당이 한 장관을 오히려 선거로 떠밀어 준 것 아니냐는 인식이 크게 생길 수 있다"며 "탄핵은 여론을 많이 의식한 빌드업 과정이 중요한데, 제3자가 보기에는 그냥 민주당이 한 장관이 싫어서 결론을 정해놓고 탄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클 것"이라고 지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인기기사] · [TMA 인터뷰] 음악의 신 세븐틴, 범접할 수 없는 팀워크로 들어 올린 대상 · [추억의 K-극장①] 단관극장→대형 멀티플렉스, 어떻게 바뀌었나 · [2023 롤드컵] 거침없는 T1, 퍼펙트 勝…이변은 없었다 · 野 띄운 한국형 횡재세…유럽과 다른 反시장적 정책 우려도 · 서울의 봄, 1979년에 울린 총성을 되새겨야 하는 이유[TF씨네리뷰] · 美 의회는 주식 거래 신고도…청렴의무만 기대해야 하는 국회 · 혼절한 연인 깨워 또 폭행…데이트폭력 집행유예 잇달아 · [강일홍의 연예가클로즈업] 황영웅, 늪에서 걸어나온 불사조 가수 · 현대캐피탈, 한솥밥 현대카드와 분리 2년…수익성 악화일로 속 해법 있나 · [격동의 황제주②] 8년 전 영광은 언제?...호실적 오뚜기, 반비례 주가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새로운 주소 TF.co.kr를 기억해주세요! [http://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